
[점프볼=춘천/최창환 기자] 춘천 우리은행 가드 이은혜(26, 168cm)가 팀 내 핵심자원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최근에는 슛 자세까지 교정, 또 한 단계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은혜는 2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활약, 우리은행의 73-54 완승에 힘을 보탰다.
선발로 출전한 이은혜는 초반 양지희, 쉐키나 스트릭렌에게 수비가 몰리자 적극적으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이은혜의 슛이 하나둘 들어가면서 KEB하나은행의 수비에도 균열이 생겼고, 덕분에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고른 득점분포를 보일 수 있었다.
이은혜는 이날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뽐냈다.
이은혜는 경기종료 후 “요새 (임)영희 언니, (박)혜진이 등 다른 선수들의 슛 감각이 좋아 나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전주원 코치님도 실수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하셔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31경기 평균 15분 58초를 소화한 이은혜는 벤치멤버였다. 하지만 이승아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기간이 길어진 사이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었고, 평균 30분 8초를 소화하는 주축으로 거듭났다.
이은혜는 “벤치멤버로 투입되면 못하던 선수의 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선발은 아무래도 편하다. 존 프레스를 쓸 때면, 신장이 작다 보니 스틸을 노리며 팀에 공헌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은혜의 올 시즌 슛 감각은 들쭉날쭉한 편이다. 실제 이날 경기 포함 이은혜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16.7%에 불과하다. 시즌에 돌입한 후 슛 자세를 바꿨다는 것을 감안하면, 일종의 성장통을 겪는 셈이다.
이은혜는 위성우 감독의 권유에 따라 투 핸드였던 종전 슛 자세를 원 핸드로 바꿨다. 전혀 다른 슛 자세인 만큼, 이은혜에겐 새로운 슛 자세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슈팅능력이 좋은 혜진이를 따라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직은 새로운 자세가 잡히지 않은 상태고, 전 코치님도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다’라면서 슛 자세를 교정해주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은혜는 이어 “투 핸드로 던질 때는 양 손을 모두 신경 써야 하는데, 원 핸드는 오른손만 신경 쓰면 된다. 잘만 익히면,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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