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프리뷰] 혼돈의 중위권 싸움,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다!

김기웅 기자 / 기사승인 : 2015-12-26 0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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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을미년 마지막 주말, 웃으며 마무리할 팀은?


을미년(2015년) 마지막 주말이 다가왔다. 선수들도 필자도 독자 여러분들도 모두 한 살을 더 먹게 된다. 한 살 더 먹는 것도 우울한데 마지막 주말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한다면 더 우울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말 경기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입장에서 모든 팀들이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유독 중위권 싸움이 눈에 띈다. 무려 4팀(KGC인삼공사, 삼성, 동부, KCC)이 0.5경기차 사이에 몰려있다. 전주 KCC(19승 15패)를 제외하곤 모두 19승 14패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당초 중위권 싸움은 KCC와 서울 삼성이 중간에서 5할 승률을 넘나들며 싸웠지만 위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내려오고 아래에서는 원주 동부가 합류했다. 애런 헤인즈가 또다시 부상을 당한 고양 오리온도 끼기 싫은 중위권 모임에 합류할 지도 모른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박진감은 덜할 수 있지만 중위권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팀들의 경쟁이 볼만하다. 이들은 번갈아가며 연승 행진을 달려 상위권을 수시로 위협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토요일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KGC인삼공사는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하고 동부는 최하위 창원 LG를 상대한다. 삼성과 KCC는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하위권도 치열하기는 마찬가지다. 중위권에서 이탈한 부산 케이티부터 최하위 LG까지 4경기차에 몰려 있다. 비교적 많은 차이라고 볼 수 있지만 최근 경기 내용을 보면 언제 뒤집혀도 이상하지 않다. 케이티가 7연패 뒤 겨우 1승을 거두는 동안 LG는 최근 7경기에서 4승 3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 SK도 김민수, 박승리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고, 전자랜드도 리카르도 포웰의 복귀로 반전을 노린다.


한편 최근 삼성과 케이티에 뜻깊은(?) 패배를 당한 울산 모비스는 이번 주말 SK를 상대한다. SK는 이날 경기 승리시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모비스는 또다시 뜻깊은 패배를 당할 것인가? 아니면 지난 경기 패배를 수습할 것인가?

※전체 글이 길 수도 있으니 관심 있는 경기를 찾아서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12월 26일 토요일


안양 KGC인삼공사(19승 14패) vs 인천 전자랜드(11승 22패) [14:00/안양/MBC스포츠+]
관전포인트
1. 로드, 하늘로 간 동생에게 승리 바칠까?
2. 포웰 효과, 정말 끝인가?
3. 김민욱, KGC인삼공사의 차세대 센터?


주요선수기록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8.4점 8.6리바운드
이정현 17점 3리바운드 3.2어시스트
리틀 14.1점 4.3리바운드 2.3어시스트
오세근 11.6점 6.6리바운드 2.2어시스트


인천 전자랜드
포웰 15.4점 7.3리바운드 3.1어시스트
콘리 12.9점 5.5리바운드


올시즌 맞대결 전적(안양 KGC인삼공사 2승 1패)
안양 KGC인삼공사 72 – 86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인삼공사 85 – 76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인삼공사 89 – 70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인삼공사는 찰스 로드가 일주일 만에 복귀한다. 로드는 교통사고로 인해 잃은 동생의 장례를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로드가 빠진 일주일간 KGC인삼공사는 2경기를 치러 모두 패했다. 오세근과 마리오 리틀이 그의 빈자리를 메우려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이 기간 김민욱이라는 숨겨진 보물을 얻었다. 김민욱은 로드가 빠진 2경기에서 25분 33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12.5점 6리바운드 1.5블록을 기록했다. 지난 9월 20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15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을 포함하여 올시즌 20분 이상 출전한 위 3경기에서 13.3점 5.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로써 출전 시간만 보장된다면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임이 증명됐다. 김민욱도 문성곤처럼 두터운 KGC인삼공사의 선수층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인천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복귀한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복귀 후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로 전환하는 듯 보였으나 다음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9위로 추락했다. 전자랜드는 3연패를 당하는 동안 상대에게 89.3점을 내줬다. 그만큼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위안거리가 있다면 지난 경기에서 정병국이 17점, 주태수가 10점으로 활약했다는 점이다. 특히 정병국은 이날 9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7개를 성공했다. 필드골 성공률이 무려 77.7%이며 3점슛은 2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의 가드, 센터진이 탄탄하기 때문에 정병국과 주태수의 활약이 더욱 필요한 전자랜드다.



전주 KCC(19승 15패) vs 서울 삼성(19승 14패) [16:00/전주/SBS스포츠]
관전포인트
1.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서 앞서나갈 팀은?
2. 득점기계 에밋, 트레이드 이후 날개를 달다
3. 삼성, 대패로 연승행진 끝


주요선수기록
전주 KCC
에밋 22.7점 6.4리바운드 2.3어시스트
힐 17점 9.9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태풍 10.8점 2.5리바운드 2.9어시스트
김효범 9.2점(3점슛 2.2개) 2.1리바운드


서울 삼성
라틀리프 19.5점 11.9리바운드 2.5어시스트
문태영 16.2점 6.1리바운드 2.9어시스트
김준일 11.3점 4.8리바운드
임동섭 11.3점 3.5리바운드 2.1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전주 KCC 2승 1패)
전주 KCC 80 – 61 서울 삼성
전주 KCC 89 – 94 서울 삼성
전주 KCC 78 – 73 서울 삼성


3위부터 6위까지의 승차는 단 0.5경기차. 그야말로 혼돈의 중위권 싸움이다. 다행이라면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과 상위권과의 격차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 치열한 순위싸움의 원조(?)는 이날 경기를 펼치는 서울 삼성과 전주 KCC다. 두 팀은 시즌 내내 5할 승률을 왔다갔다하며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그 와중에 위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내려왔고 아래에서는 원주 동부가 합류했다.


KCC의 안드레 에밋은 11월 27일부터 현재까지 뜨거운 손맛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20점 이상을 기록했고, 그중 7경기에서는 무려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중 유일하게 20점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던 경기는 지난 16일 KGC인삼공사전이다. KCC는 이 경기에서 3쿼터까지 23점차(66-43)로 벌려 에밋에게 4쿼터 휴식을 주며 그의 연속 20점 기록을 막았다. 이 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다.


2014년 12월 23일은 삼성에게 치욕의 날이었다. 인천 전자랜드에게 46-100, 무려 56점차로 패한 것이다. 당시 점수 차는 KBL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삼성 득점에 2를 곱해도 전자랜드의 득점에 8점이 모자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올해 23일, 삼성은 연승행진 속 좋은 분위기로 작년의 아픔을 씻고자 했다. 그러나 고양 오리온에게 69-97, 28점차로 대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또다시 악몽이 되살아난 것이다. 삼성은 작년 치욕스러운 경기를 펼친 바로 다음경기(vs 서울 SK)에서도 56점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올해는 작년 2연패에 내성이 생겨 인천에서 맞은 패배를 전주에서 풀 수 있을까?




원주 동부(19승 14패) vs 창원 LG(9승 24패) [18:00/원주/MBC스포츠+]
관전포인트
1. 4연승 동부 vs 최근 7경기 4승 3패 LG
2. 팬들을 설레게(?)하는 LG의 4쿼터
3. 극한직업 길렌워터, 조금만 힘내! 곧 올스타 브레이크야


주요선수기록
원주 동부
맥키네스 20.9점 9.3리바운드 2.2어시스트
벤슨 14점 10.8리바운드 2.9어시스트
허웅 12.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주성 12점 5리바운드 3.3어시스트
두경민 11.9점 2.4리바운드 3.4어시스트


창원 LG
길렌워터 26.8점 9.4리바운드
맥키식 12.3점 3.6리바운드
김종규 12.3점 6.5리바운드 2.8어시스트
김영환 11.2점 4.1리바운드 2.6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원주 동부 2승 1패)
원주 동부 85 – 69 창원 LG
원주 동부 68 – 77 창원 LG
원주 동부 80 – 64 창원 LG


원주 동부의 상승세가 매섭다. 동부는 최근 안정된 포지션 밸런스를 보이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허웅-두경민의 젊은 백코트진은 여전히 무섭고 골밑은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다. 외곽슈터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최근 205cm의 신장을 가졌고 3점슛 성공률 47.3%를 기록하고 있는 장신 3점 슈터가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바로 김주성이다. 김주성이 3점슛을 본격적으로 던지는 것은 올시즌부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7.3%라는 어마어마한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로서는 김주성의 3점슛 장착이 엄청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동부의 외국인선수는 웬델 맥키네스, 로드 벤슨으로 두명 모두 골밑 중심의 선수들이다. 김주성의 3점슛 장착은 골밑 성향이 짙은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뛰는 2,3쿼터에 동선이 겹치는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점점 동부산성의 면모를 찾아가는 그들의 상승세는 어디까지일까?

창원 LG는 최근 7경기에서 4승 3패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권 팀들이 보기엔 의아해할 수 있지만 LG는 이전 26경기에서 5승에 불과했던 팀이다. 따라서 최근 상승세는 LG에게 의미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중심에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샤크 맥키식이 있다. 길렌워터는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11월 13일 원주 동부전 이후 1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필드골 성공률 57.02%를 기록하며 기복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길렌워터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힘들어보였다. 안쓰러움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길렌워터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는 맥키식의 활약이 필요하다. 맥키식은 그동안 적응기를 거치다 지난 24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26점 7리바운드로 드디어 폭발했다. 맥키식은 이날 경기에서 4쿼터 초반 길렌워터가 퇴장당한 공백을 잘 메우며 팀을 역전패 당할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러나 LG는 KCC와의 경기에서도 막판 역전패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그 이전 2경기인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도 모두 역전패당했다. 창원에서 펼쳐지는 LG극장은 연일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고 있다. 경기는 끝나는 순간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12월 27일 일요일




부산 케이티(13승 20패) vs 안양 KGC인삼공사(19승 14패) [14:00/부산/SBS스포츠]
관전포인트
1. 조성민의 성공적인 복귀, 기세 몰아가나?
2. 모비스 꺾고 연패 탈출한 케이티, 반격은 지금부터
3. 로드 복귀 후 이틀 연속 경기, 체력적인 부담은?


주요선수기록
부산 케이티
심스 16.4점 10.6리바운드
이재도 12.2점 3.2리바운드 3.8어시스트
블레이클리 11.7점 6.4리바운드 2.8어시스트
박상오 10.2점 4.8리바운드 2.1어시스트
조성민 10.1점 2.5어시스트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8.4점 8.6리바운드
이정현 17점 3리바운드 3.2어시스트
리틀 14.1점 4.3리바운드 2.3어시스트
오세근 11.6점 6.6리바운드 2.2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안양 KGC인삼공사 3승)
부산 케이티 71 – 73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케이티 80 – 83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케이티 89 – 94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케이티는 ‘국가대표 에이스’ 조성민이 복귀했다. 지난 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후 엔트리에서 빠졌던 조성민은 복귀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티에게 이날 승리는 어떤 승리보다도 의미있었다. 케이티는 올시즌 모비스를 상대로 처음으로 승리했다. 조동현 감독이 드디어 스승을 상대로 승리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케이티는 지긋지긋했던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조성민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코트니 심스가 31점으로 부활한 것은 덤이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찰스 로드가 복귀 후 이틀 연속 경기를 뛴다는 점이 걱정거리다. 동생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일주일간 미국에 다녀오며 공 한번 잡아보지 못했던 그에게 이틀 연속 제몫을 하라고 하는 것은 욕심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로드의 뒤를 받쳐줄 수 있는 김민욱, 오세근 등의 활약이 필요한 KGC인삼공사다.


울산 모비스(24승 10패) vs 서울 SK(12승 22패) [16:00/울산/SPOTV]
관전포인트
1. 어시스트 순위 1~3위가 한자리에 모이다
2. SK, 이번엔 3연승 도전?


3. 전준범, 드디어 두자릿 수 평균득점 달성


주요선수기록
울산 모비스
빅터 15.5점 8.3리바운드 2.6어시스트
클라크 14.9점 6.6리바운드
양동근 13.1점 3.3리바운드 5.6어시스트
함지훈 11.9점 5.9리바운드 5.7어시스트
전준범 10.3점 3.1리바운드


서울 SK
사이먼 19.6점 7.9리바운드
김선형 15.5점 4.4리바운드 5.7어시스트
스펜서 15.1점 3.4리바운드 2.2어시스트
김민수 11.5점 6리바운드 2.8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울산 모비스 3승)
울산 모비스 87 – 58 서울 SK
울산 모비스 79 – 61 서울 SK
울산 모비스 75 – 66 서울 SK


올시즌 부동의 어시스트 1위였던 함지훈이 2위로 밀려난 것이다. 함지훈을 밀어낸 주인공은 바로 김선형이다. 김선형은 25일 현재 경기당 어시스트 5.71개를 기록해 울산 모비스의 컨트롤타워 함지훈(5.67개), 양동근(5.56개)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선형의 역전으로 인해 크리스 윌리엄스(198cm, 105kg) 이후로 최장신/최중량 어시스트왕 출현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경기에는 올시즌 KBL 어시스트 1~3위 선수들이 이날 경기에 모두 모인다. 멋진 패스들의 향연에 팬들의 눈은 즐거워질 것이다.


서울 SK는 크리스마스에 펼쳐진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에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SK는 부상에서 돌아온 박승리(17점), 김민수(15점)가 활약했다. SK는 팀내 핵심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며 거의 정상 전력을 갖추게 됐다. 어려운 시기를 보낸 SK가 올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울산 모비스는 4라운드 들어 뜻깊은(?) 패배를 연이어 당했다. 23연승 중이던 서울 삼성에게 졌고, 7연패에 빠져있던 제자 조동현 감독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두 경기 모두 1점차 패배였다. 이로써 모비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10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으로서는 기분 나쁜 패배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일까? 삼성전 패배 이후 모비스는 다시 2연승을 거뒀다. 케이티전 패배 이후 첫 경기인 SK전에서도 연승 행진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한편 모비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는 전준범은 드디어 평균 10점을 넘겼다. 최근 슛감이 살아나며 자신있게 공격한 결과다. 모비스의 상대팀으로 만나는 팀들은 이제 누구를 막아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주전 5명이 모두 득점력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인천 전자랜드(11승 22패) vs 고양 오리온(22승 12패) [18:00/인천/MBC스포츠+]
관전포인트
1. 포웰 효과 vs 헤인즈 효과
2. 헤인즈 발목 부상 괜찮은가?
3.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


주요선수기록
인천 전자랜드
포웰 15.4점 7.3리바운드 3.1어시스트
콘리 12.9점 5.5리바운드


고양 오리온
헤인즈 24.9점 8.8리바운드 4.1어시스트
문태종 13.2점 4.5리바운드
잭슨 12.2점 2.1리바운드 3.6어시스트
이승현 11.6점 5.2리바운드 2.4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오리온 3승)
인천 전자랜드 74 – 86 고양 오리온
인천 전자랜드 69 – 91 고양 오리온
인천 전자랜드 74 – 81 고양 오리온


고양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는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가 되어 돌아왔다. 헤인즈는 역시 헤인즈였다. 1쿼터에만 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그러나 돌아왔다는 기쁨도 잠시였다. 헤인즈는 1쿼터 2분 12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이후 헤인즈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헤인즈가 부상 직후엔 괜찮아 보였지만 후반 들어 통증이 심하다고 해 투입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부상 정도에 따라 이날 경기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실 이날 경기의 주제는 포웰 vs 헤인즈였다. 리카르도 포웰과 헤인즈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맞대결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경기에서는 포웰이 믿을 수 없는 클러치 능력을 선보이며 3전 전승으로 전자랜드를 4강에 진출시킨 바 있다. 2주 전 전자랜드로 복귀한 포웰과 헤인즈 중 어떤 선수의 복귀 효과가 더 클까에 대한 내용이 주제였지만 헤인즈의 부상으로 관전포인트 한 부분이 애매해졌다.


양팀 모두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오리온은 헤인즈 복귀 이후 초반 분위기를 잡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침체에 빠질 위기가 있다. 전자랜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포웰 복귀 후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는 듯 보였으나 이내 3연패를 당해 9위로 떨어졌다. 창원 LG가 최근 7경기에서 4승 3패로 상승세이기에 이대로 가다가는 언제 최하위로 떨어질지 모르는 상태다. 2015년 을미년 마지막 주말의 마지막경기는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경기를 치를 양팀의 경기다.


#사진_신승규 기자, 유용우 기자,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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