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변정인 인터넷기자] 전자랜드의 라커룸에서 팬들의 사랑이 드러난다.
인천 전자랜드 라커룸은 다른 팀들과 조금 다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팬들이 선수들에게 하나의 이벤트를 선물했다.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팬들이 나선 것이다.
전자랜드 라커룸에 들어가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트리와 함께 선수들의 얼굴이 붙어있는 눈사람이 보인다. 이어 벽에는 경기 중 선수들의 사진이 붙어있다.
팬들의 노력으로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라커룸의 분위기가 훈훈해졌다. 전자랜드를 향한 팬들의 정성과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팬들이 이어오는 이벤트라고 한다. 전자랜드 서포터즈 정여진(27)씨는 “컨셉을 어떻게 정해야 할까 고민도 하고 팀원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통해 완성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만든 것을 보니까 뿌듯하다. 선수들이 만든 것을 마음에 들어 할지 걱정도 되고 어떤 반응을 할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팬들이 만든 것을 보면 하나하나 신경 써서 만든 것이 느껴진다. 힘든 점은 없었는지 물어보니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만드는 것은 팬들이 함께 해 힘들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11승22패를 기록, 8위에 머무르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팬들은 아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았으면 했다.
정여진씨는 “이번 시즌 부상 선수들도 많았고, 성적이 좋지 않다고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하더라도 다음 시즌 잘 준비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지난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9-86 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4쿼터 종료 1분전 정병국의 3점슛으로 2점차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다음 경기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오는 26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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