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빅뱅!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 드디어 만난다

양준민 기자 / 기사승인 : 2015-12-24 2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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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와신상담(臥薪嘗膽)’, ‘섶에 눕고 쓸개를 씹는다’는 뜻으로, ‘뜻을 이루기 위해 온갖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일컫는다. 26일(이하 한국시각),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크리스마스 매치를 앞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마음가짐을 잘 나타내는 말이 아닐까 싶다.

2014-2015시즌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 카이리 어빙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며 골든 스테이트에게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내줘야만 했다. 스포츠에 ‘만약’이란 없다. 다만 클리블랜드 팬들의 입장에선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의 부상이 아니었다.’면이란 말만 계속해 머릿속을 맴돌 뿐이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NBA 파이널일지
: Game1 -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108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00
: Game2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95 -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93
: Game3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96 -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91
: Game4 -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103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82
: Game5 -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104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91
: Game6 -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105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97
→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2014-2015 NBA 정규리그/파이널 우승

이렇게 40년 만에 트로피를 거머쥔 골든 스테이트는 25일 현재, 정규리그 27승 1패를 기록하며‘NBA 백투백우승을 향한 진격을 계속 중이다. 비록 골든 스테이트의 최다연승행진은 ‘28’에서 멈췄지만 그들은 여전히 ‘홈경기 최다 연승’과 ‘NBA 정규리그 최다승’이란 목표를 정조준하고 있다.(※25일 현재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홈 31연승’ 기록 중)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도전하는 대기록들!
: NBA 홈경기 최다연승 -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의 44연승
: NBA 정규리그 최다승 -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의 정규리그 최다 72승 10패

하지만 하늘은 그들에게 쉽게 역사를 허락하지 않으려는 모양새다. 골든 스테이트와의 결전을 앞두고 완전체로 돌아온 클리블랜드의 창이 예열을 마치고 오라클 아레나를 겨누고 있기 때문이다.

※2015-2016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정규시즌/원정경기 기록
: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101.4득점 95.1실점 44.9리바운드 23어시스트 득/실점 마진 +6.3
FG 45.5% 3P 36.1%(경기당 9.8개) - 18승 7패 기록 중
: 원정경기, 경기당 평균 99.0득점 94.0실점 46.0리바운드 21어시스트 득/실점 마진 +5.0
FG 44.8% 3P 34.9%(경기당 9.8개) - 6승6패 기록 중

25일 현재,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1위(19승 7패)를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 르브론 제임스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지난 시즌 부진했던 러브가 부활을 알렸고 거기에 더해 모 윌리엄스 역시 카이리 어빙의 부상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클리블랜드는 NBA 우승을 위한 진격을 계속하고 있다.

※2015-2016시즌 르브론 제임스, 케빈 러브, 모 윌리엄스 정규시즌 기록(25일 현재)
: 르브론 제임스 - 평균 26.5득점 7.6리바운드 6.4어시스트 PER(선수효율성) 27.40
: 케빈 러브 - 평균 17.3득점 10.5리바운드 2.6어시스트 PER(선수효율성) 21.00
: 모 윌리엄스 - 평균 12.5득점 2.8리바운드 3.9어시스트 PER(선수효율성) 15.10

이밖에 12월 들어 티모페이 모즈고프, J.R 스미스, 이만 셤퍼트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서 부상을 당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어빙 역시 지난 21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 복귀를 알리며 완전체로 거듭난 클리블랜드는 다가오는 26일 국내 NBA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고 있다.

다만,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한 어빙이 아직까지는 완전한 컨디션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골든 스테이트와 결전을 앞두고 2%아쉬운 점으로 남고 있다. 실제로 데이비드 블렛 감독은 지난 2경기 어빙의 출전시간을 조절하며 시즌을 단기가 아닌 장기적으로 보고 있음 시사했다.

※카이리 어빙 부상 복귀 후 경기 일지
: 12월 21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 - 17분 출장 12득점 4어시스트 FG 41.7%
: 12월 24일 뉴욕 닉스전 - 19분 출장 5득점 4어시스트 FG 14.3%
: 2015-2016시즌 정규리그 평균 8.5득점 4어시스트 FG 31.6% 3P 66.7%(경기당 1.0개)

하지만 클리블랜드를 안방인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이는 골든 스테이트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골든 스테이트는 개막 후 24연승을 달리며 NBA 최다연승 기록에 도전하는 등 이번 시즌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 시즌 개막 후 홈 12연승을 기록, 25일 현재 지난 시즌 포함 ‘홈 31연승’을 달리며 새로운 역사 창출을 위한 진격을 계속해 이어가고 있다.

※2015-2016시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정규시즌/홈경기 기록
: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116.0득점 102.6실점 47.1리바운드 28.9어시스트 득/실점 마진
+13.4 FG 48.8% 3P 42.4%(경기당 13개) - 26승 1패 기록 중
: 홈경기, 경기당 평균 114.8득점 97.2실점 48.4리바운드 30.6어시스트 득/실점 마진
+17.6 FG 48.4% 3P 40.7%(경기당 12개) - 12승 무패 기록 중

기록에서 보이듯 올 시즌 골든 스테이트는 NBA 역사상 최강의 팀 중 하나로 기억될 수 있 을만큼 ‘완전무결(完全無缺)’함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골든 스테이트의 중심엔 올 시즌 역시 스테판 커리가 자리 잡고 있다.

25일 현재 커리는 경기당 평균 31.8점을 올리며 득점 순위 1위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는 것은 바로 그의 3점슛 성공개수다. 올 시즌 커리는 경기당 4.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지난 시즌 자신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3점슛 성공개수를 갈아치울 기세다.

※2015-2016시즌 스테판 커리 정규시즌/홈경기 기록
: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31.8득점 5.4리바운드 6.2어시스트 FG 52.0% 3P 45.3%(경기당
4.8개)PER(선수효율성) 33.05
: 홈경기 경기당 평균 33.9득점 5.9리바운드 5.9어시스트 FG 52.7% 3P 47.3%(경기당
5.3개)

그렇다고 골든 스테이트가 '커리의 One Man Team'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드레이먼드 그린 역시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으며 클레이 탐슨도 올 시즌 역시 커리의 보디가드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015-2016시즌 드레이먼드 그린, 클레이 탐슨 정규시즌 기록비교
: 드레이먼드 그린 - 경기당 평균 14.3득점 8.8리바운드 7.1어시스트 PER 19.19
: 클레이 탐슨 - 경기당 평균 19.3득점 3.5리바운드 2.5어시스트 PER 18.23

이외에도 지난 시즌 파이널 MVP에 빛나는 안드레 이궈달라와 앤드류 보거트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팀의 한 조각으로써 역할수행을 훌륭히 해내며 골든 스테이트 상승세의 숨은 그림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만 주전 스몰포워드인 해리슨 반스의 26일 경기복귀가 불투명한 것은 골든 스테이트로선 걱정되는 부분이다.

아직 하루라는 시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NBA 팬들의 시선은 오라클 아레나를 향해있다. 과연 이번 시즌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경기의 최후 승자는 누구일지 크리스마스의 빅뱅 두 팀의 경기에 시선을 고정해야 하는 이유다.


#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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