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미래'에 빠질 수 없는 이름, 구슬

진채림 / 기사승인 : 2015-05-22 11:4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진채림 기자] 구리 KDB생명의미래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있다. 바로 구슬이다. 2013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프로무대에 발을 내딛은 구슬은 퓨처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1군 무대를 두드리고 있다. 2014-2015시즌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인 구슬,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그녀는 비시즌에 구슬땀을 흘릴 것을 예고했다.

※농구전문잡지 점프볼 5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프로 3년차

프로 생활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훈련도 체계적이고, 보이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하니까요. 학생 때와는 완전히 달라요. 제가 좀 더 의젓하게 행동해야 하죠. ‘이래서 프로구나를 많이 느꼈어요. 특히 저희 팀 ()경은 언니를 보면서요. 언니는 몸이 아프더라도 운동을 안 쉬려고 하시고, 항상 에너지가 있는 것 같아요. 운동이 끝나도 밝으시죠.

아쉬웠던 시즌

비시즌 때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걸 시즌 때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워요. 체력적으로 부족한 것을 많이 깨달았죠. 발도 느린 편이라 수비에 아쉬움도 남아요.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는 경기에 들어갔을 때 덜 긴장하고 위축됐던 것 같아요. 벌써부터 비시즌이 걱정되긴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제대로 보여주고 싶어요.

퓨처스리그 우승의 기억

2013-2014시즌에 퓨처스리그 우승이 기억에 남아요. 준비도 많이 했고 우승도 간절했죠. 또 정규리그에서는 우리은행을 한 번도 못 이기다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이기니까 더 좋았어요. 그때 ()소담 언니가 버저비터를 넣었지만, 저도 그날 경기에서 못하지 않았다고요(웃음). 아직도 우승했을 때 저희끼리 껴안고 좋아하는 사진을 보면잘 했다, 수고했다는 생각을 해요.


쟁쟁한 동기들

제가 생각해도 동기 중에 좋은 선수가 많아요. 하지만 프로에 들어와서는 아직 기회가 적은 선수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물론 다 보여준 건 아니지만 동기 선수들이 모두 잘했으면 좋겠어요.

내리사랑(?)

저는 ()보물이가 많이 챙겨줘요. 동기라 그런지 서로 많이 챙겨요. 제가 좀 눈치 없이 행동하면 알려주기도 하고, 늦잠을 자면 방까지 와서 깨워주고 그래요. 그리고 저는 학교 후배인 ()소리를 챙기죠. 소리가 성격이 밝아요. 근데 아직 프로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부분은 챙겨주려고 해요.

외모 라이벌

언니들도 그렇고 팀에서 자꾸 못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김민정(KB)보다는 제가 훨씬 낫죠. 근데 자기는 곧 죽어도 아니래요(웃음). 민정이랑 엄청 친한데 이번에 퓨처스리그 MVP가 됐잖아요. 제가 계속네가 만약 상금을 타면 나누자고 얘기했어요. 절대 못 받을 거라고 하더니 받고 나서는 말을 바꾸더라고요. 결국 맛있는 거 사주기로 했어요.

막내들의 농구토크

보물이랑 카페에서 얘기하다가우리는 왜 팬이 없을까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우리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여주자면서 페이스북에 팬 페이지를 만들자고 했어요. 처음에는 반응이 없어서 그만할까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언제 또 할 거냐고 묻더라고요. 이후에는 재미있다고 조금씩 반응이 온 것 같아요. ()시온이가 손재주가 많아서 영상 편집을 잘 해요. 보물이는 미모를 담당하고 있죠(웃음).

프로필 1994 3 8일생, 178cm, 포워드, 수원여자고등학교

사진_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채림 진채림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