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점프볼 2015년 3월호에 게재된 소식입니다.
트레이드 소문에 대처하는 선수들의 자세
트레이드는 팬에게는 리그를 즐기는 좋은 양념이 될 수 있다. 미디어 역시 스토리가 더 생기기에 반갑다. 트레이드에 앞서 세어 나오는 각종 소문들 역시 화제가 되곤 한다. 그러나 정작 트레이드 소문에 언급되는 선수들은 심기가 안 좋다. 실제로 A팀 감독은 "루머가 공론화 되기 시작하면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자신이 언제든 내쳐질 수 있다고 생각해 팀에 대한 불신까지 생기는 경우가 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B선수도 "그냥 나오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당사자는 그냥 흘려들을 수 없다. 아침부터 기사를 확인하고, 지인들에게도 계속 묻게 된다"고 말했다. '김승현 사태'로 불렸던 2011년 겨울 프로농구 분위기도 비슷했다. 김승현(현 SKY SPORTS 해설위원)이 우여곡절 끝에 선수로 복귀했지만 오리온스에서 뛰기보다는 타 팀으로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상자가 될 것인가'에 대한 소문도 끊임없이 생산됐다. 당시 김승현은 LG로 트레이드가 결정됐다가 돌연 취소되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쑥대밭이 되기도 했다. 한편 NBA 선수들도 소문에 대해 민감한 편이다. 대표적인 '저니맨' 중 하나였던 크리스 게틀링(은퇴)은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지낼 곳을 알아봐야 했다.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벤슨 트레이드는 심스 때문?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는 2012-2013시즌 중 커티스 위더스와 신인 지명권을 LG에 내주고 로드 벤슨을 영입, 지난 2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당시 유재학 감독이 팀의 ‘미래’라 불리던 김시래까지 포기하면서 벤슨을 영입한 것은 라이벌 SK의 코트니 심스 영입이 가장 큰 이유였다. SK는 KCC로부터 1순위 지명선수인 심스를 영입하며 골밑을 강화, 정규리그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 바 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외에 믿을 만한 골밑 전력이 없었던 모비스 입장에서는 이에 대응할 카드가 필요했던 것이다. 이동훈 사무국장은 “SK가 심스를 영입한 것이 컸다. 문태영을 영입하면서 우승에 대한 의지가 컸던 상황이다. 감독님께서도 (김)시래를 키워보려고 하셨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셨다. 하지만 라틀리프에 벤슨이면 우승 가능성이 있겠다는 판단 하에 트레이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팀 옮기면 휴대폰도 바꿔야하나요?
한때 모 선수는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후 휴대폰 통신사를 바꿨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동통신사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만큼 혜택이 더 따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수들의 경우 모기업에 따라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다양하다. SK나 케이티의 경우 휴대폰 등 통신기기 서비스에 대한 혜택이 있다. 삼성과 LG도 전자기기 구매시 혜택이 따른다. 모비스는 우승을 하게 되면 현대모비스의 자동차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이러한 혜택들은 절대적이진 않지만, 선수들이 구단을 선호하는 데 있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은행권인 여자농구의 경우에는 은행원들과 비슷한 혜택을 받곤 한다. 예를 들어 환전을 할 때 소속팀 은행에서 할 경우 환율 우대와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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