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2020년 한국 여자 3x3 대표팀을 이끌 수장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 여자 3x3 활성화라는 책임감까지 떠안아야 할 2020년 한국 여자 3x3 대표팀 감독 자리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10일 5대5와 3x3 여자 대표팀 감독 면접을 실시한다. 정선민, 전주원, 김태일, 하숙례 등 4명의 지도자가 지원한 5대5 대표팀 감독 후보들과 함께 3x3 대표팀 감독에는 김화순, 정진경 2명의 지도자가 지원했다.
한국 여자 3x3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국제대회 출전 기록이 단 한 차례도 없다. 사실상 고사 상태인 한국 여자 3x3는 국제대회뿐 아니라 국내대회조차 제대로 치러지지 않으며 좀처럼 발전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WKBL에서 비시즌에 치르고 있는 트리플 잼이 여자 3x3 콘텐츠로서 유일하게 자리 잡고 있다.
FIBA(국제농구연맹)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한국 여자 3x3다. 2018년부터 3x3 아시아컵과 3x3 월드컵 등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는 남자와 달리 한국 여자 3x3 대표팀은 단 한 차례도 3x3 아시아컵이나 월드컵에 나선 적이 없다. 아시안게임 출전이 유일한 국제대회 출전이다.
지난해 5월 중국 창사에서 열린 3x3 아시아컵 현장에서 만난 FIBA 관계자는 “한국에는 여자 3x3 대표팀이 없나? 작년에도 한국은 여자 대표팀이 아시아컵에 나오지 않았고, 올해도 보이지 않는다.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한국 여자 3x3 대표팀은 너무 활동이 없다”며 정한신 남자 3x3 대표팀 감독에게 아쉬움을 토로한 적 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FIBA 3x3 월드컵)과 일본(FIBA 3x3 U23 월드컵) 여자 3x3 대표팀은 지난해 세계 정상에 서며 한국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제대로 된 선수 구성조차 쉽지 않은 한국으로선 중국, 일본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보고만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2020년 한국에게도 기회가 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2년 만에 3x3 국제대회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FIBA 3x3 아시아컵 2020에 한국 여자 대표팀에게 출전 티켓이 주어진 것.
협회는 지난달 여자 3x3 대표팀 감독 공개 채용을 실시했고, 김화순, 정진경 2명의 지도자가 지원했다. 여자 농구계에서 능력자로 평가받는 2명의 지도자는 오는 10일(화) 여자 5대5 대표팀 감독들과 함께 경기력향상위원회 면접을 받게 된다.
김화순 前 감독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x3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8강에 올랐으며, 현재는 WKBL 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진경 해설위원은 지난 시즌까지 부천 하나은행에서 코치로 활동했고, 올해는 WKBL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 인물 모두 여자 농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인 만큼 누가 감독 자리에 올라도 이상하지 않다.
올해 여자 3x3 대표팀 감독 자리는 사실상 고사 상태인 한국 여자 3x3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힘든 자리이다. 주변 나라들 보다 출발도 늦고, 상황도 열악한 한국 여자 3x3인 만큼 선수와 지도자에게 간절함이 요구된다. 김화순, 정진경 2명의 감독 지원자들의 면접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_점프볼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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