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0 대학농구리그 동계훈련 리포트, 대학팀들은 어떻게 겨울을 보내고 있나?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2-14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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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남녀프로농구가 열리는 겨울 동안, 대학농구 팀들은 새 시즌에 돌입한다. 프로팀들이 여름 동안 전력을 다지듯, 대학 팀들도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해 농사 결과가 달라진다. 제주도와 경상남도 통영에서 진행 중인 대학 팀들의 동계훈련 현장을 찾아 어떻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 본 기사는 점프볼 2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제주도로 떠난 건국대-동국대-성균관대
제주도는 매년 겨울 3~4개의 대학들이 겨울을 보내는 곳이다. 우리나라 가장 남쪽이기에 따뜻하고, 훈련할 수 있는 코트가 많은데다 고교 팀들도 많이 내려오는 덕분에 연습경기를 할 상대도 풍부하다. 올해는 매년 1월을 제주도에서 보내는 건국대와 함께 동국대, 성균관대가 내려왔다. 평소 제주도를 찾던 단국대는 강원도 강릉, 조선대는 필리핀, 명지대는 경상북도 문경으로 동계훈련 장소를 바꿨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지난해처럼 일본으로 가려고 했는데 무산되었다. 지금 분위기에선 일본을 가기 어렵고, 학교에서도 가지 말라고 했다”며 “전라남도 해남과 제주도 중 고민 끝에 제주도로 왔다. 연습경기 상대들이 많아서 좋다. 중국 팀도 있고, 호주 팀도 들어온다. 이들의 전력은 고등학교와 확실히 다르다”고 제주도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 팀은 중국프로농구 CBA의 2부 리그인 NBL에 속한 호남성 용성(Hunan Yongsheng)으로 황문용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NBL는 여름에 리그가 펼쳐지며, 외국선수 1명이 출전 가능한 리그다. 일부 주축 선수와 외국선수는 제주도로 오지 않았지만, 210cm의 장신 선수가 포함되어 있는 등 높이에서 확실히 대학 팀들을 압도했다. 대학 빅맨들에겐 좋은 연습경기 상대였다. 호주 팀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3개의 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팀들은 이들 중 대학 수준에 맞는 상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성균관대, 기초 체력과 수비를 다지다
성균관대는 12개 대학 중 가장 빠른 1월 1일 제주도로 향했다. 2월 초 대만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인 성균관대는 제주도에서 체력을 다지는데 힘을 쏟았다. 성균관대 주장을 맡은 양준우(186cm, G)는 “한 주 내내 뛰는 것만 해서 너무 힘들었다. 이제야 연습경기를 하는데 너무 많이 뛰어서 아직까진 몸이 무겁다”며 “코트를 이런 저런 방식으로 뛰는 게 있는데 그게 한 세트다. 그걸 12세트로 뛰었다. 그럼 1시간 20분 가량 걸린다. 또 콘을 놓고 뛰고, 바다(해수욕장 모래사장)도 뛰고 그랬다. 정말 시간이 안 갔다”고 제주도에서 보낸 시간을 돌아봤다. 성균관대가 체력훈련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쏟은 이유는 더 강한 수비를 펼치기 위해서다.

성균관대는 4년 동안 골밑을 지키던 이윤수(DB)가 졸업한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렇지만, 현재 믿을 만한 장신 선수는 최주영(205cm, C) 밖에 없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양준우, 조은후(188cm, G), 송동훈(176cm, G)으로 이어지는 가드진은 12개 대학 중 최고”라고 자부했다. 그렇지만, 최주영이 대학 무대에서 2년 동안 성장하지 못해 골밑이 허약하다. 양준우는 “우리도 그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최주영이 많이 올라와야 한다. 생각보다 괜찮게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우리가 크게 문제없이 하도록 (최주영을) 도와줘야 한다. 조은후와 송동훈이 조금씩 더 뛰면 앞선은 더 좋으면 좋지, 나쁘지 않다”고 상황을 평가했다. 최주영은 “이번 동계훈련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께서 ‘센터가 너 밖에 없으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하라’고 하셨다”며 “집중하면서 정신력으로 버텨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상준 감독은 호남성 용성과 연습경기를 할 때 작전시간을 불러 최주영에게 직접 블록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설명하기도 했다. 그만큼 최주영의 기량 향상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쏟고 있었다. 최주영은 “중국 팀 선수들의 키가 크니까 블록 타이밍을 잡는 게 힘들었는데 그런 부분을 감독님께서 지적을 해주셨다. 앞으로 연습을 해나간다면 보완이 가능할 거다”고 했다.

성균관대는 골밑 열세를 보완하기 위해서 더 강한 전면강압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고등학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할 때 득점한 이후에는 엔드 라인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김상준 감독이 성균관대에 부임한 뒤 공을 들인 수비이며, 선수들도 익숙하다. 올해는 더 많이, 더 오래, 더 강하게 압박하려고 한다. 양준우는 “연습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거다”며 “성균관대학교답게 강한 압박수비를 가져가면서 화끈하고, 시원시원한 농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동국대, 3번째 4위 도전의 발판 마련
동국대는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단골손님이다.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9위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6강 플레이오프로 치러진 2011년 7위, 2013년 8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에 탈락했지만, 나머지 시즌에는 모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4학년이 없어 3학년이었던 김형민(183cm, G)이 주장을 맡았다. 즉, 졸업생 전력 누수가 전혀 없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나아야 한다”며 “졸업생이 없고, 신입생(박승재, 강승모 등)이 들어왔기에 전력 자체는 좋아졌다. 김승협(175cm, G) 등 기존 1학년들이 경험도 쌓았다”고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더 좋아졌다고 내다봤다.

동국대는 올해 목표를 4위로 잡고 있다. 주장을 맡은 이광진(193cm, F)은 “올해는 최소 4위를 할 수 있다”며 “4위를 하려면 조직력이 더 탄탄해져야 한다. 어느 팀과 경기를 해도 자신있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4위 이상 거둘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종호(186cm, G)는 “우리 팀과 제가 바라는 성적은 4강 이상이다. 변준형(KGC인삼공사) 형이 있을 때 4강을 갔는데 최소 그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역시 4강을 목표로 내세웠다. 동국대는 2014년(10승 6패)과 2018년(9승 7패) 정규리그에서 4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3번째 4위 이상 성적을 바란다.

동국대 선수 구성도 좋은 편이다. 가드부터 센터까지 빠지지 않는다. 아쉬운 점은 전력 대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둘 때가 있었다. 예상되는 전력을 유지하기보다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칠 때가 많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지고, 오히려 열세를 예상한 경기에서 승리도 종종 거뒀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연세대가 홈 코트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려고 할 때 동국대가 일격을 가한 경기다.

이광진은 이를 의식한 듯 “우리가 도깨비 팀으로 불려서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신경 쓰면서 노력 중”이라고 했다. 김종호 역시 “아쉬운 경기 없이, 경기가 끝난 뒤 ‘이길 수 있었는데’ 이런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지난 시즌에는 지고 나서 후회하는 경기가 있었기에 올해는 이길 경기를 다 이겨야 한다”고 다짐했다.

동국대는 이를 위해 제주도에서 효율적으로 훈련했다. 김종호는 “동국대에 와서 3번째 동계훈련인데 가장 힘들다. 두 번 모두 해외로 나갔다가 올해는 제주도로 왔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올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더 강하게 훈련시키신다. 힘들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이광진은 “오전에 체육관에서 피지컬 트레이닝을 하고, 오후에 연습경기를 한 뒤 야간훈련은 자율이다”며 “일본 전지훈련을 갔을 땐 야간 훈련을 했었지만, 제주도에선 대신 오전에 훨씬 힘들게 훈련을 한다”고 예년과 훈련강도를 비교했다.

동국대는 호남성 용성과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수비와 외곽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는 등 동계훈련부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동국대는 4위라는 확실한 목표를 두고 겨울을 보내고 있다.


높이 보강한 건국대, 한 달 제주살이
건국대는 매년 제주도에서 1월을 보낸다. 올해 역시 1월 6일부터 2월 4일까지 4주 동안 제주도에서 머문다. 건국대는 다른 때보다 좀 더 희망 속에 제주도를 찾았다. 사실 건국대는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확실한 중위권으로 자리잡았다. 2012년에만 높이 열세 때문에 9위로 처진 적이 있지만, 그 때를 제외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위 이상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건국대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대학농구리그 48경기에서 10승(4승, 4승,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승률은 20.8%(10승 38패)였다. 이전 7시즌 동안 승률 55.4%(72승 58패)를 기록한 건국대답지 않은 성적이다. 가장 부진했던 2012년 대학농구리그 승률 36.4%(8승 14패)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다. 3년 연속 10위로 머문 원인은 최부경(SK), 이대혁(전 KGC인삼공사), 류영환(SK, 군 복무) 등이 졸업한 뒤 골밑을 지킬 선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최근 2년 동안 주현우(198cm, F)가 골밑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해는 다르다. 고교 무대 골밑에서 주로 활약하던 청주 신흥고 조성준(196cm)과 박상우(197cm), 삼일상고 최승빈(193cm), 휘문고 김진호(190cm) 등 키 큰 신입생들이 대거 가세했다. 주현우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6경기 평균 39분 37초 출전했다. 이는 2012년 평균 39분 47초 출전한 김상규(현대모비스)에 이어 역대 대학농구리그 평균 출전시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제는 주현우가 이렇게 오래 코트에 서지 않아도 된다.

주현우는 “키가 큰 신입생들이 들어왔다. 제가 좀 쉴 수 있을 거다. 뛸 수 있는 시간에는 열심히 뛰고, 신입생이 뛸 때 조금 쉬다가 다시 나갈 수 있다”며 “지난해에는 40분씩 다 뛰니까 다리에 무리가 왔었다. 이번에는 도와줄 선수들이 많아서 좋다”고 신입생들의 가세를 반겼다. 이용우(184cm, G)도 “고등학교 때 골밑을 지키던 선수들이라서 리바운드에서 확실히 도움이 되고, 높이에서 보완이 되었다”며 “신입생들도 잘 받쳐주고 있고, 저도 고학년이 되어서 자신감과 책임감이 생겼다. 그래서 후배를 믿고 잘 하고 있다”고 새내기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건국대는 제주도에서 차근차근 체력을 다진 뒤 대학이나 고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하며 손발을 맞췄고, 야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이용우는 “지금은 몸을 만드는 단계라서 체력훈련 위주로 하고 있다”며 “오전에는 체력운동 위주고, 오후에는 본 운동이나 연습경기를 갖는다. 저녁에는 무조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고 하루 훈련 일정을 들려줬다. 골밑에서 힘을 실어줄 신입생 박상우는 “역시 제주도는 제주도다. 체력도 끌어올리며 몸도 만들어야 하는 시기라서 학교에 있을 때보다 운동 강도가 세다”며 “다른 형들도 (훈련강도가) 강하다고 느낀다. 몸도 지치는 게 느껴져서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건국대는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체력을 다지고, 신입생들과 손발을 맞춰나가는 걸 최대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통해 4년 만에 다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꾼다. 이용우는 “최대한 전술훈련에서 잘 맞춰서 올해는 좋은 성적을 거두자고 선수들 모두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며 지난 3년 동안 부진을 씻을 각오를 다졌다. 주현우는 “우리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제주도에서 훈련을 열심히 해서 몸을 만들고,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오면 대학농구리그가 개막할 거다”며 “맞춰본 걸 잘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다”고 명예회복을 자신했다.


중앙대, 여수와 속초가 아닌 통영 나들이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2016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만났을 때 “훈련도 훈련이지만, 여기 먹거리가 좋다. 선수들이 잘 먹고, 분위기 전환하기에 좋을 거 같아서 동계훈련 장소를 여수로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훈련 여건도 좋다. 체력훈련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주위에 많은데다 체육관도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중앙대는 이 때문에 매년 겨울을 여수에서 보냈다. 지난 여름에는 훈련보다 단합에 초점을 맞춰 강원도 속초를 방문했다.

그런데 중앙대는 이번 겨울 훈련장소로 여수나 속초가 아닌 경상남도 통영을 선택했다. 충무체육관과 통영체육관이 있어 코트 훈련에 불편함이 없는데다 2주 가량 통영에 머무는 기간 동안 날씨도 상당히 좋았다고 한다. 양형석 감독은 통영에서 훈련을 마치며 너무나도 만족해 여름에 전지훈련을 갈 수 있다면 다시 통영을 방문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만큼 부족함이 없는, 만족스러운 통영이었다.

감독이 만족한다는 건 선수들이 그만큼 힘들게 훈련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박진철(201cm, C)은 “힘들었다. 체력 훈련을 각오하고 왔음에도 안 힘들 수 없다. 거의 매일 체력 훈련을 했다. 하루씩 쉬는 날이 있었지만, 그걸로는 회복이 힘들 정도였다”며 “대신 체력이 그만큼 더 좋아졌고, 힘든 걸 하면 선수들끼리 더 뭉치는 장점도 있었다. 얻는 것도 많지만, 힘든 건 사실이다(웃음)”고 통영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박태준(179cm, G) 역시 “체력 훈련과 안 쓰던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훈련을 해서 몸이 많이 올라왔다”며 “전술 훈련도 많이 하고, 고교 팀들과 몇 차례 연습경기를 하니까 우리의 장단점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중앙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승 5패로 불안하게 출발해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장담하기 힘들었다. 그렇지만, 남은 10경기에서 9승 1패로 반등하며 4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4강까지 이끈 김세창과 이진석(이상 현대모비스), 문상옥(KT)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졸업했다.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포인트가드 김세창의 공백은 박태준, 이기준(180cm, G), 성광민(183cm, G), 이준희(193cm, G), 이주영(184cm, G) 등 풍부한 가드진으로 채울 수 있다. 득점을 책임진 문상옥의 자리는 박인웅(192cm, F)과 문가온(190cm, F)이 대신할 예정이다.

박진철은 “득점을 해주던 문상옥이 빠졌다고 말을 하는데 제 생각에는 박인웅이나 문가온이 스타일이 다를 뿐 득점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아니다. 슈팅 정확도와 수비 능력도 좋은 선수들이다. 상옥이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따라가지 못해도 그 공백을 최소화 가능하다”며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른 농구가 가능하다. 박태준, 이기준, 성광민이 모두 빠른 농구에 최적화 되어 있는 선수들이라서 빠른 농구를 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성적을 바랐다.

박태준은 “박인웅과 이준희가 많이 올라왔다. 박진철 형도 더 좋아져서 더 전력이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이 우승할 거라고 장담하지 못하지만, 우리 팀이 강해진 건 확신한다”며 “리그 우승이 첫 번째 목표”라고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중앙대는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뒤 전주와 대전, 대구, 상주에서 고교 팀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1차 동계훈련을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2월 대만으로 떠나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더 힘을 쏟을 예정이다.

+ 2020년 남대부 신입생 입학 현황 +

#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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