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쏜튼-심성영 활약’ KB, 삼성생명 꺾고 박지수 공백 극복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2-13 2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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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KB스타즈가 위기를 넘겼다. 92년생 동갑내기 쏜튼과 심성영이 손뼉을 마주쳤다.


청주 KB스타즈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0-59로 이겼다. 박지수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카일라 쏜튼이 30-20(36득점 2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심성영의 3점슛(12득점 5어시스트)이 적재적소에 들어가며 승리를 챙기는데 힘을 보냈다. 그러면서 KB스타즈는 시즌 9승 2패로 단독 1위를 지켜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더불어 양인영(12득점 6리바운드), 여기에 박하나(11득점), 이주연(11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까지 거들었지만, 국내선수로만 해결하기는 역부족이었다. 7연패를 면하지 못한 삼성생명은 결국 단일 시즌 팀 역대 최다 연패를 떠안게 됐다.


경기 초반 흐름은 삼성생명이 가져갔다. 배혜윤의 득점으로 시작을 알린 삼성생명은 김보미의 3점슛에 이어 배혜윤, 양인영의 수비가 먹혀 들어가 9-2로 리드를 따냈다. 이주연, 윤예빈이 심성영, 염윤아를 상대로 수비가 잘됐다.


KB스타즈는 쏜튼이 경기 초반부터 사투를 벌였다. 홀로 득점을 쌓은 가운데, 턴오버로 아쉬움을 사는 듯 했지만, 김민정과 염윤아가 1쿼터 후반 득점에 가담해 부담을 덜어줬다. 1쿼터 마지막 득점은 쏜튼의 몫. 3점차 추격(17-20)에 성공하며 2쿼터를 준비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도 리드를 지켜갔다. 윤예빈이 인사이드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배혜윤이 김민정의 공격을 여유롭게 막아섰다. 김보미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29-19, 10점차를 만들어냈다.



2쿼터 시작 3분 30초가 지나서야 강아정의 자유투 득점으로 침묵을 깬 KB스타즈는 김소담와 최희진이 거들어주면서 삼성생명을 쫓았다. 하지만, 이주연과 김보미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면서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다시 뒤집었다. 2쿼터는 39-27로 삼성생명이 분위기를 지키며 후반전을 준비했다.


KB스타즈는 3쿼터 강자(평균 19.8점)답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몰아치기를 시작했다. 쏜튼에 이어 심성영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32-39, 눈 깜짝할 새 격차를 좁혀왔다. 쏜튼이 힘과 스피드를 앞세우면서 공격을 전개하며 기세를 몰고 갔다.


심성영의 3점슛은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3쿼터 6분 23초를 남겨두고 세 번째 3점슛에 성공하며 39-39, 동점을 만들었다. 이 3점슛은 정규리그 개인 통산 200번째 3점슛. 쏜튼이 한 번더 득점에 성공하며 마침에 41-39,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실책이 겹치면서 분위기를 좀처럼 풀어가지 못했다. 3쿼터 4분 40여초가 지나서야 박하나가 쿼터 첫 득점에 성공했고, 배혜윤이 자유투로 득점을 보탰다. 하지만 슛 성공률이 팀 전체적으로 떨어지면서 힘겨워 보였다. 대신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성공하며 삼성은 찬스를 살려갔고, 이를 이주연, 김보미가 득점에 성공하며 51-4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승부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양인영과 배혜윤이 포스트에서 힘을 내자 KB스타즈 역시 쏜튼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 쏜튼에 이어 심성영이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며 57-55,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KB스타즈는 쏜튼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1-55, 분위기를 기울였다. 삼성생명은 턴오버로 기회를 날렸고,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내주면서 힘을 잃었다.


쏜튼과 김소담이 자유투에 성공하며 11점차(66-55)로 달아난 KB스타즈는 쏜튼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격차를 벌인 덕분에 무리 없이 3연승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면서 지키긴 했지만, 막판 쏟아진 턴오버는 다음 경기를 앞두고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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