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공동 1위 복귀한 위성우 감독 “선수들이 지난 패배 잘 되새긴 덕분”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2-12 2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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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용호 기자] 위성우 감독이 여유로운 승리에 한숨을 돌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81-53으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18-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던 우리은행은 4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며 공동 1위에 복귀, 여유롭게 2라운드를 마쳤다.

덕분에 경기를 마친 위성우 감독도 편안한 모습이었다. 위 감독은 “상대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정신을 조금 차렸다고 본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승을 달리다 최하위 팀에게 패배했었다. 나보다 선수들이 더 먼저 그 패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 하루를 쉬고 다시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여유롭게 잘 이긴 것 같다. 박혜진과 김정은의 체력도 충분히 세이브했다”며 대승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최근 위성우 감독의 시선은 2년차 박지현의 성장에 맞춰져 있다. 이날도 승부가 일찍 기울자 긴 시간 동안 포인트가드로 기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위성우 감독은 “아직은 더 많이 배워야 한다. 시즌 중에 많은 걸 가르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와중에도 1라운드에 비해 나아진 게 있다면 훈련에 임하는 태도다. 스스로 인식이 바뀐 덕분에 성장하는 모습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이에 반해 연승이 끊긴 정상일 감독은 “시원하게 졌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런 경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1쿼터에 너무 부진했던 건 아쉽다. 우리은행도 6일을 쉬어서 그런지 몸들이 가벼워 보였다”고 말했다.

대패의 책임은 결국 자신에게로 돌렸다. 정상일 감독은 “결국 감독이 선수들의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다. 선수들이 장염도 생기면서 공백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작은 소득은 있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얻는 것 마저 없었다면 더 아쉬웠을 텐데, 김연희를 나름 많이 활용해본 게 경험에 있어 소득이라 생각한다. 또 김단비가 오늘 40분을 모두 뛰었는데, 아직 밸런스를 잡지 못해 경기 체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었다. 오늘의 패배는 잊고 다시 BNK 전에 맞춰 팀을 추스르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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