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제/김지용 기자] “인제군에서 하는 농구대회에 당연히 저희가 참석해야죠(웃음).”
2일(토) 인제다목적구장에서 열린 제2회 인제군농구협회장배 3x3 농구대회는 인제군민들에게 3x3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대회다. 2019년 한국 3x3 발전에 큰 힘을 보탠 인제군농구협회에서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하늘내린인제 3x3 농구단도 참가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인제군은 2019년 한국 3x3 발전에 많은 역할을 했다. 하늘내린인제 3x3 농구단 창단과 FIBA 3x3 인제 챌린저 유치로 한국 3x3의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 진출에도 힘을 보탠 인제군은 인제군 농구 동호인들이 3x3로 하나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고등부와 일반부 등 2개 종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3x3를 직접 느껴보기 위해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지방의 작은 농구협회가 마련한 대회였지만 대회 진행은 여느 3x3 단체 못지않았다. 지난 8월 FIBA 3x3 인제 챌린저를 성공적으로 치른 인제군농구협회 관계자들은 당시의 경험을 살려 이번 대회도 내실 있게 마련했다.
푸짐한 상품과 이벤트로 선수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고, 자신들의 연고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보태기 위해 하늘내린인제 선수단도 참가 선수가 아닌 관계자 역할로 대회 진행에 도움을 줬다.
주장 김민섭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지만 박민수, 방덕원, 하도현은 심판 뿐 아니라 경기부 역할도 소화하며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에 역할을 했다. 평소, 선수로만 코트에 섰던 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심판 역할을 소화했고, 짬이 날 때는 경기부 역할도 소화했다.
참가 선수들 역시 하늘내린인제 선수단을 반겼다. 옷과 신발 등에 사인을 받기 위한 줄이 이어졌고, 하늘내린인제 선수단은 자신들의 애장품을 갖고 와 하프라인 슈팅 이벤트에서 슈팅을 성공 시킨 선수들에게 자신들의 애장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인제군농구협회 관계자들의 휴식을 위해 심판 뿐 아니라 경기부로도 활약한 박민수는 “뜻깊은 자리이고, 경험인 것 같다. 인제군 선수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고, 인제군민들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난 인제 챌린저 때 인제군농구협회 관계자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시는 지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미약하나마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심판으로 나선 방덕원은 “선수로만 코트에 서다 이렇게 심판으로 경기를 소화해보니 무척 어색하다(웃음). 평소 심판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는 지도 알 것 같다. 앞으로 될 수 있으면 항의는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웃음)”고 말하며 “인제군 소속으로 인제군에서 열리는 3x3 대회에 조금이나마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무척 영광이다. 내가 하늘내린인제 소속 선수라는 걸 새삼 느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고등부로 참가한 신남고등학교 2학년 석호빈 군은 “하늘내린인제가 창단된 뒤 ‘우리 군에도 내가 응원할 수 있는 농구팀이 생겼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평소 농구에 관심이 많아 하늘내린인제를 많이 응원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돼서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직접 사인도 받고, 같이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인제군이 워낙 작은 지역이라 이런 유명 선수들을 직접 보기 힘든데 앞으로도 하늘내린인제 선수들을 종종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라는 생각에 앞으로도 더 많이 응원할 테니 하늘내린인제 선수 분들이 더 멋진 활약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하늘내린인제 선수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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