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노련함 돋보인 한울건설&쿠앤HOOPS, 하늘내린인제 대항마로 떠올라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6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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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주/서호민 기자] 한울건설&쿠앤HOOPS이 하늘내린인제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 강창학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9 KXO리그 6라운드 겸 KXO 3x3 제주투어'.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리그부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 판도를 뒤흔들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김상훈을 중심으로 한재규, 장동영, 석종태 등으로 멤버를 꾸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울건설&쿠앤HOOPS는 DSB와 원주 YKK를 연이어 꺾고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DSB를 꺾은 것이 눈에 띈다. DSB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포 김훈이 U-23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으나, 엘리트 선수 출신 정성조를 대체로 영입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곽희훈과 박래훈, 남궁준수 등 기존에 팀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건재했기에 DSB의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한울건설&쿠앤HOOPS는 초반부터 한재규와 석종태의 높이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6-1로 멀찌감치 앞서나갔다.

여기에 장동영의 2점포까지 더해지며 한울건설&쿠앤HOOPS는 예상 외의 선전을 이어갔다. 수비에서 노련함도 돋보였다. 외곽포가 뛰어난 DSB의 강점을 미리 간파하고, 찰거머리 수비로 각자의 매치업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높이가 좋은 한재규와 석종태를 아예 외곽으로 내보내 슈터 전담 수비를 맡게 했고, 김상훈은 내외곽을 부지런히 오가며 수비에 힘을 보탰다.

한울건설&쿠앤HOOPS의 짜임새 있는 수비 전략에 DSB 선수들은 당황하기 일쑤였다. DSB가 자랑하는 곽희훈과 박래훈, 두 쌍포의 위력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경기 내내 공수에서 빛난 조직력을 선보인 한울건설&쿠앤HOOPS는 19-11에서 자유투 2구를 얻어낸 석종태가 모두 성공시키며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한울건설&쿠앤HOOPS의 팀웍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완숙미를 더했다. 원주 YKK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완벽한 공수 조직력을 선보이며 21-8 셧아웃으로 꺾고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팀의 주축으로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인 김상훈은 "DSB가 외곽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아예 처음 시작할 때부터 1점을 주되 2점을 막는 수비 전략으로 경기에 나섰다. 팀원들 간의 소통이 잘 이뤄져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울건설&쿠앤HOOPS의 예상 외의 선전으로 그간 하늘내린인제와 DSB, 독주 체제를 이어왔던 리그부 판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울건설&쿠앤HOOPS 지난 8월, 2019 KXO 3라운드 겸 홍천투어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한울건설&쿠앤HOOPS는 4달 만에 우승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상훈은 "평창투어 이후 팀원 각자의 사정으로 대회에 많이 참가하지 못했다. 2달 여만에 다시 복귀하는 건데, 오랜만에 참가하는 만큼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 우승컵을 다시 따내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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