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챌린저] 이승준+동준+로드 벤슨의 범상치 않은 하모니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10-05 2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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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주/김지용 기자] 이승준, 이동준, 로드 벤슨의 하모니가 챌린저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결실로 맺어지고 있다.


5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FIBA 3x3 제주 챌린저 2019에서 이승준, 이동준, 로드 벤슨 트로이카가 맹활약 한 천안이 한국 출전 팀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천안은 지난 서울 챌린저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천안의 상승세를 논하며 로드 벤슨의 합류를 빼놓을 수 없다. 로드 벤슨은 이승준과의 친분으로 인해 지난 서울 챌린저 때부터 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은퇴했지만 타고난 승부욕과 끼는 여전했고, 기량 역시 아직은 충분히 통했다.


로드 벤슨의 합류로 이승준과 이동준의 역할이 더 자유로워진 천안은 이승준, 동준 형제가 외곽에서 더욱 편하게 경기하며 경쟁력을 갖췄다. 덕분에 팀 득점력은 전체적으로 상승했고, 고비마다 로드 벤슨이 터트리는 호쾌한 덩크슛과 골밑 득점은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 접전을 펼치는 발판이 됐다.


두 대회 연속 8강에 오른 이승준은 “예선에서 다 세르비아 선수들을 상대했다. 힘들다. 그래도 8강에 올라 기분이 좋다. 지난 서울 챌린저 때는 4강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4강 넘어서까지 가보고 싶다”고 8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로드 벤슨의 합류로 자신의 플레이가 한결 편해져 더 마음 편히 공격에 임하게 된 이승준은 골밑을 절대 사수해야 했던 이전과는 다른 경기 스타일로 제주 챌린저에 나서고 있다.


“서울 챌린저 때 로드 벤슨과 경기를 해보고 넘어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이)동준이도 몸이 진짜 많이 올라왔다. 동준이랑 농구를 같이 시작해 같이 은퇴했는데 3x3도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이런 시너지 효과들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승준의 말이다.



두 대회 연속 8강에 올랐지만 천안의 8강 상대는 챌린저보다 높은 레벨인 월드투어에서도 우승 경험이 있는 뉴욕 할렘이다. 하늘내린인제와 예선 D조에 속해 화려한 농구로 조 1위를 차지한 뉴욕 할렘의 벽이 높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단적인 예로 로드 벤슨 같은 스타일이지만 로드 벤슨보다 젊은 4명의 선수를 상대하게 된 천안이다.


이승준은 “뉴욕 할렘은 당연히 잘하는 팀이다. 작년에 한 번 만나 대결해 본적이 있다. 그 때 패한 기억이 있다. 하지만 우리도 지난해보다 많이 좋아졌다. 한 번 부딪혀보겟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승준의 말에 따르면 로드 벤슨은 한국에 들어오기 전 캘리포니아에서 3x3를 접했다고 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지역의 3x3 규칙은 FIBA 3x3와 전혀 다르고 한다. 당연히 로드 벤슨에게는 어렵고, 힘든 FIBA 3x3가 될 수밖에 없다.


“로드 벤슨은 항상 에너지를 초반부터 풀로 쓴다. 그렇게 하면 끝까지 버틸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했는데 이제야 경기가 끝나면 ‘힘들다’며 3x3 적응에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서울 챌린저 때 많이 경기를 하면서 FIBA 3x3에 많이 적응한 모습이다. 좋은 팀원과 함께 또 한 번 도전하게 된 만큼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승준과 이동준 형제, 로드 벤슨의 심포니는 확인할 수 있는 FIBA 3x3 제주 챌린저 2019 천안 8강 경기는 오늘 오후 1시40분 네이버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_김남승 기자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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