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 농구에 목 말랐던 제주 섬 소년들, 3x3 매력에 흠뻑 빠지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5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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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주/서호민 기자] "제주도에서 이렇게 큰 규모의 대회가 열려 기뻐요.", "내년에는 코리아투어 대회도 개최됐으면 좋겠어요."

제주 농구 꿈나무들이 3x3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월드컵경기장 앞 광장 특설코트에서는 2019 KXO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2019 KXO리그 6라운드 겸 KXO 3x3 제주투어'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FIBA 3x3 제주챌린저 2019와 동반 개최, 역대급 규모로 펼쳐지고 있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전국 단위 규모의 3x3 대회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제주도 농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푸들, 표선고, 팀 슈퍼스타, 즐기다갈게요, 졸라맨 등 가지각색의 개성을 지닌 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각 팀 선수들은 매 경기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전력을 다해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향한 경쟁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3x3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제주도 농구 꿈나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뜻 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

박민수와 방성윤의 팬이라는 표선고의 한재우(18) 군은 "평소 유투브로만 보던 선수들을 이렇게 직접 실제로 보게 돼 매우 기쁘다. 쉬는 시간 동안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도 봤는데, 다들 피지컬이 엄청나다. 3x3는 확실히 피지컬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잊지 못할 경험을 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JBLC 소속으로 참가한 황겸(16) 군은 "제주시에 살아서 서귀포는 너무 멀지만 그래도 제주도에서 굉장히 큰 규모의 3x3 대회가 열린다는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 그리고 내년에는 KXO, 삼다수 대회 뿐만 아니라 코리아투어 대회도 제주도에서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친구들을 설득해 무조건 참가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JBLC 팀원들 중에서 가장 장난기가 많았던 강동혁(16) 군은 "농구교실 친구들과 추억도 쌓을 겸 놀러 나왔다. 3x3는 처음인데 룰 적응이 가장 어렵다.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다. 그래도 3x3 만의 색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또, 이렇게 인터뷰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기분이 좋다"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3x3의 열기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농구의 불모지 제주도에선 1년에 2, 3차례 정도의 3x3 대회가 열리는 것이 전부일 만큼 전국 단위 규모의 3x3 대회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제주 농구 꿈나무들의 바람대로 앞으로 제주도 내에서 더 많은 3x3 대회가 열린다면, 제주도와 육지 팀들 간의 실력 격차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농구 불모지 제주 농구 열기도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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