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3x3] 월드컵 첫 경기 패배 한국..아쉬웠던 수비의 디테일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10-03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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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월드컵 무대에 처음 나선 U23 3x3 대표팀이 끈질긴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고비마다 경험의 차이에서 오는 수비의 디테일이 아쉬웠다.


3일 중국 란저우에서 열린 FIBA 3x3 U23 월드컵 2019 D조 예선에서 수비 디테일에서 아쉬움을 남긴 한국이 네덜란드에게 21-16으로 월드컵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아쉬운 경기였다. 열세가 예상됐던 신장과 힘의 차이는 분명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1점 차까지 추격하는 등 계속해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의 공격력은 충분히 유럽 선수들에게도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수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추격의 찬스에서 번번이 실점을 내줘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준혁, 김준성, 김훈을 스타팅 멤버로 내세운 대표팀은 김준성의 선취 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덩크슛까지 내준 대표팀은 4-1로 역전을 허용했다.


곧바로 곽정훈의 2점포가 터지며 4-3으로 점수 차를 좁히는 듯 했던 대표팀은 다시 한 번 수비가 흔들렸고, 네덜란드에게 두 번째 2점슛을 내주며 6-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준혁의 화려한 돌파와 김준성의 2점포로 화력 시위를 펼친 대표팀은 주장 김훈까지 네덜란드 수비를 무너뜨리며 8-7로 다시 한 번 추격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대표팀은 김준성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 시켜 8-8로 동점에 성공했다.


기세는 좋았다. 종료 5분33초 전 네덜란드를 먼저 팀파울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곧바로 세 번째 2점슛을 허용한 대표팀은 뒤이어 골밑에서 또 수비가 흔들리며 덩크슛을 허용했고, 점수 차는 12-8까지 벌어졌다.


이후 곽정훈의 2점포로 다시 한 번 1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한 대표팀.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테크니컬 파울이 쏟아졌다. 수비하던 김훈이 심판 판정에 고함을 쳐 첫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관중석에서 큰 소리로 선수들을 코칭하던 정한신 감독에게도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됐다.



선수는 그렇다 쳐도 감독 테크니컬 파울은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FIBA 3x3는 공식적으로 경기 도중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할 수 없다. 관중석에서 선수들에게 코칭하는 감독이 있다면 규정상 1차 경고 후 2차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는다. 그러나 정한신 감독은 1차 경고 없이 바로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순식간에 2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대표팀은 자유투 5개를 내주는 꼴이 됐다. 다행히 네덜란드가 이 기회에서 2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추격 흐름에서 테크니컬 파울로 흐름이 끊긴 것이 아쉬웠다.


대표팀에게도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종료 3분 8초전 팀파울에 걸린 네덜란드를 상대로 김준성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14-12로 마지막 추격에 나선 대표팀은 종료 2분2초 전 김훈이 2개의 2점포를 연달아 터트리며 19-16으로 마지막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경기 종료 1분4초 전 상대 돌파를 저지하려던 김준성의 파울에 네덜란드는 끝내기 기회를 얻었고, 결국 대표팀은 네덜란드에게 끝내기 자유투를 내주며 5점 차 석패를 당했다.


잘 싸웠지만 아쉽게 패한 대표팀은 잠시 뒤 오후 4시 예선 두 번째 상대인 리투아니아와 경기를 펼친다.


#사진_점프볼DB(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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