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3x3] 대표팀 최고 컨디션 김준성 "유럽이라고 기죽지 않는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10-02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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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는 김준성이다.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2일 오후 4시20분(한국시간) 프랑스와 투르크메니스탄 여자 대표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FIBA 3x3 U23 월드컵 2019에 출전하는 한국 U23 3x3 대표팀(김훈, 한준혁, 곽정훈, 김준성)이 현지 적응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어느 연령대 대표팀보다 의욕적으로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대표팀은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 이변을 꿈꾸며 내일 있을 네덜란드와 리투아니아전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남자 20개 참가팀 중 20번째 시드로 월드컵에 참가했다. 남자 참가팀 중 꼴지 순위로 월드컵에 참가한 대표팀은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세르비아, 몽골 등 우승후보들과 D조에 편성됐다.


이름값으로만 보면 한국에게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팬들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패기로 똘똘 뭉친 대표팀 선수들은 현지 도착 첫 날부터 자발적으로 훈련에 나서는 등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한신 감독은 “이번 대회 시설이 지난 3년간 중국에서 열린 그 어떤 대회보다 좋은 것 같다. 대회장도 숙소에서 바로 보일 만큼 가깝다. 도보로 1분도 안 걸린다”며 시설은 월드컵답게 훌륭하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현지에 와서 보니 너무 기죽고 경기에 들어갈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의 이름값은 대단하지만 아무래도 U23 대표팀은 상황이 조금 다를 것도 같다. 직접 부딪혀봐야 알겠지만 우리 경기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이 충분히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대표팀 전력의 축은 김훈, 한준혁이다. 여기에 곽정훈의 활약이 경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정한신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센터 김준성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눈치였다.


“훈련을 할수록 김준성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소집 초기만 해도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많이 올라왔고, 매력적인 선수로 발전하고 있다. 장신임에도 슈팅 감각이 좋아 옵션도 많이 줄 생각이다.”


빅맨 김준성은 대표팀 내 최장신 선수다. 지난해까지 중앙대 농구부에서 활약하다 발목 부상으로 농구부를 떠났지만 재활 후 3x3 선수로 거듭난 김준성은 3x3 국가대표까지 선발돼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김준성 본인 역시 “컨디션이 무척 좋다. 소집 전부터 발목이 약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대표팀에서 발목 치료를 받으며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그리고 운동도 체계적으로 하다 보니 몸도 가벼워졌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중국 현지에 와서 우리와 붙는 다른 나라 선수들을 봤는데 키들은 다 크지만 나만한 덩치의 선수는 많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일단은 포스트에서 중점적으로 플레이 하면서 (김)훈이 형이나 (한)준혁이 형이 편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궂은일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제 아무리 세계적인 팀들이라고 해도 한국 특유의 파이팅을 앞세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준성은 대표팀 소집 첫 날 정한신 감독으로부터 외곽슛에 대한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았다. 왼손잡이인 김준성에게 자유발이 되는 왼발을 약간 뒤로 빼고 쏘라는 지시를 한 것. 덕분에 들쑥날쑥하던 김준성의 외곽슛은 안정적으로 변했다.


“정 감독님한테 배운 게 너무 많다. 3x3를 따로 배운 건 처음인데 몰랐던 걸 정말 많이 배웠다. 특히, 정 감독님이 워낙 노하우가 많으셔서 도움이 되는 조언을 많이 듣게 됐다. 그리고 나에 대한 옵션도 확실히 주셨다. 덕분에 많이 깨우치게 됐다."



이번 U23 3x3 대표팀에서 김준성은 최고의 파이팅맨으로 통한다. 팀의 분위기가 떨어질 때면 언제나 김준성의 목소리가 코트를 가득 채웠다.


김준성은 “대표팀 소집할 때부터 말씀드렸지만 유럽이라고 해서 기죽지 않고 들어가서 부딪히겠다. 혹시나 형들이 긴장돼 있으면 골밑에서 파이팅을 불어 넣어 긴장을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100%를 하고 나오겠다. 첫 경기가 기다려진다”며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U23 3x3 대표팀은 3일 오후 2시 네덜란드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_점프볼DB(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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