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인제 챌린저 경험한 PHE "성장 위해 국제대회 경험은 필수"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9-21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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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예전에는 자유롭게 경기를 했다면 인제 챌린저를 경험하고 난 뒤에는 보다 전문적이고, 시스템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제 챌린저 때의 경험이 변화의 계기가 됐다.”


21일(토) 서울신문 앞 특설코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 통합오픈부 예선에서 PHE가 우승후보 리고러 코리아를 21-20으로 따돌리고 4연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아잇스포츠, 리고러 코리아 등 강팀들이 즐비했던 A조에서 PHE의 무패 1위는 다소 의외다. 주포 최영헌이 팀메이커로 출전하며 전력 공백이 있었고, 홍석영 외에는 이렇다 할 빅맨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3주 전 FIBA 3x3 인제 챌린저 2019에 출전해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경험한 PHE는 3주 만에 다른 팀이 돼 있었다. 팀의 주장 강우형의 노련한 리드 속에 홍석영, 박관윤, 조정한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하이라이트는 예선 마지막 상대였던 리고러 코리아와의 경기였다. 두 팀 모두 3연승으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조 1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 할리의 높이와 김익환의 2점포를 앞세운 리고러 코리아가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인제 챌린저를 경험한 후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바뀐 PHE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터프한 경기 운영 속에 두 팀 모두 경기 중반 팀파울에 걸렸다.


그러나 이 시점에 강우형이 3개의 스틸에 성공한 PHE는 강우형의 2점포로 10-10으로 동점에 성공했고, 홍석영의 2점포로 14-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 팀파울 10개째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던 PHE는 패배 위기에 빠졌지만 상대의 자유투 실책과 강우형, 박관윤의 골밑 득점으로 21-20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시스템보다는 자유롭게 경기에 나서며 1대1 공격에 의존했던 PHE는 조금은 달라진 시스템 속에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인제 챌린저라는 국제대회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 강우형은 “예전에는 1대1을 위주로 하는 팀이었다. 다른 팀처럼 시스템을 갖추고 하기 보단 자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는 편이었다. 하지만 인제 챌린저를 경험하고 난 뒤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인 선수들과 직접 경기를 해보고 나니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 그들과 직접 맞붙어 보니 더 이상 이렇게 경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상대 약점이 있으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경기에 들어간다.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경험해야 한국 3x3가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며 인제 챌린저 이후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팀 동료 홍석영의 의견도 비슷했다. 홍석영은 “확실히 국제대회를 한 번 경험하고 나니 코트에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워낙 높은 레벨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렀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큰 도움이 됐다. 국내대회 임하는 정신자세부터 달라졌다”고 말했다.


강우형과 홍석영은 공통적으로 국내 3x3 선수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국제대회 경험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올해 국내에선 총 3번의 챌린저가 열린다. 5팀의 한국 팀을 내보냈던 인제 챌린저가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오는 9월 마지막 주와 10월 첫째 주에는 서울과 제주에서 또 한 번의 챌린저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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