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예상했던 바지만 실제로 마주하니 더 암담한 조 편성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헤쳐 나가야만 하는 U23 3x3 국가대표 팀이다.
오는 10월2일부터 중국 란저우에서 개최 예정인 FIBA 3x3 U23 월드컵 2019의 조 편성이 발표됐다. 남, 녀 각각 20팀씩 총 40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 남자 대표팀 역시 도전장을 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조 편성이다. 남자 20개 참가국 중 20번 째 순위로 힘겹게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은 3x3 강호들과 함께 이번 대회를 치르게 됐다. 그런데 그 면면이 너무 화려하다. 한국에게는 역대급 최악의 조 편성이다.
2019년 8월1일 U23 국가랭킹을 기준으로 편성된 이번 조 편성에서 한국은 몽골, 네덜란드, 세르비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현재 FIBA 3x3 U23 국가랭킹 36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팀 중 최하위 시드를 받았다. 랭킹별로 조 편성이 나뉘는 FIBA 3x3 시스템상 한국은 최약체답게 최고 강호들과 한 조에 속하게 됐다.
FIBA 3x3 U23 국가랭킹 3위에 올라있는 몽골이 D조 톱시드를 받은 가운데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세르비아가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하게 됐다. 몽골과 네덜란드, 세르비아 등은 FIBA 3x3 U23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그동안 꾸준히 국제 경쟁력을 키워왔다.
U23 선수들을 위한 국제대회 격인 FIBA 3x3 U23 네이션스리그는 유럽을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는 대회다. 지난해 일본에서도 한 차례 개최된 이후 올해 몽골, 중국 등에서 개최된 바 있는 이 대회에 한국은 단 한 차례도 출전한 바 없다. 하지만 같은 조에 속한 다른 나라들은 꾸준히 이 대회에 참가해 U23 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며 U23 3x3 월드컵을 준비했다.
같은 아시아 팀인 몽골의 경우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4명의 선수를 집중 성장시켰다. 이들 4명의 선수는 U23 네이션스리그 뿐 아니라 챌린저, 챌린저 위성대회, 자국 대회 등에 꾸준히 출전해 실력을 키워 왔다.
특히, 몽골 국가대표팀 울란바토르 선수들과 챌린저에 함께 출전할 만큼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아난드 아리운볼드의 경우 올해만 8번의 챌린저와 1번의 월드투어에 출전했을 만큼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다. 이렇다 할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한국 선수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한준혁, 김훈, 곽정훈, 김준성으로 구성된 한국 U23 3x3 국가대표 팀은 상대적으로 국제경험은 부족하지만 국내에서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됐다. 조 편성만 보면 어려운 대회가 예상되지만 혈기 넘치는 20대 초반의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이변을 일으켜주길 바랄 뿐이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소집돼 1주일가량 소집훈련을 소화한 뒤 30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란저우로 출국한다.
한편, 이번 대회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FIBA 3x3 U23 월드컵 2019 조 편성*
-남자
A조
러시아, 슬로베니아, 터키,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B조
중국, 루마니아, 라트비아, 카자흐스탄, 미국
C조
카타르, 우크라이나, 브라질, 이탈리아, 키르기스스탄
D조
몽골,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세르비아, 한국
-여자
A조
러시아, 벨라루스, 인도네시아, 체코, 도미니카공화국
B조
중국, 네덜란드, 헝가리, 스위스, 스리랑카
C조
몽골, 루마니아, 독일, 이란, 우간다
D조
우크라이나,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투르크메니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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