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전주에 선물한 농구 파티, 참가자들도 날씨 잊고 행복한 추억 안아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9-08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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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3on3 대회 개최해줘서 고맙습니다. 재밌게 경기했습니다!” 전주남고를 찾은 전라도 농구쟁이들이 KCC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KCC는 지난 7일부터 8일, 양일간 전주에서 ‘2019 KCC이지스배 WITHUS BASKETBALL 3on3 농구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전라도 소재에 농구를 좋아하는 농구인들이 참가, 약 220명들이 태풍 링링의 비바람을 뚫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애초 대회는 전북대 야외코트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실내로 장소를 옮겼다. 예선전은 전주남중과 전주고로 나뉘어서 중,고,일반/대학 18개팀이 치렀고, 결선은 8일 전주고 A,B코트에서 진행했다.


KCC의 주니어 농구교실 선수들도 참가해 중등부의 경우 우승을 차지했고, 고등부 중에서도 Jr.KCC 선수들이 실력을 뽐냈다. 또한 신흥중 3학년, 이영광 군은 놀랄만한 슛감을 뽐내 경기장을 찾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대학/일반부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음주돼지가 굿에게 4강에서 발목이 잡히는 이변이 펼쳐졌으며, 야동동은 대학/일반팀 중 최단신으로 꼽혔지만, 빠른 발을 앞세워 극복, 우승과 마주했다.


태풍이 한차례 휩쓸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웃으면서 코트에서 한판 승부를 벌일 수 있었던 건 전주 내에서 농구대회가 개최되는 횟수가 적기 때문. 이를 안 KCC가 지난 2017년부터 전라도 농구인들을 위한 대회를 개최했다.


안녕하살법 팀으로 참가한 우림중 3학년 김주원 군은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도 친구들끼리 나가보자는 의견이 모여 대회에 뛰게 됐다. 평소에도 농구를 매일 할 정도로 농구를 좋아한다”라고 말한 뒤 “작년에는 예선탈락을 했는데, 올해는 3등을 거뒀다. 친구들과 꾸준히 손발을 맞추다 보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주에서 개최되는 농구대회가 많지 않은데, 모처럼 재밌는 대회에서 뛰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날 뜨거운 슛감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신흥중 3학년 이영광 군은 “그간 학교에서 학교대표로 대회를 나가곤 했는데, 앞으로도 농구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한다. 3대3 대회는 두 번 정도 출전했는데, 우리 팀 약점을 슛으로 극복하다 보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대학/일반부 엔조이의 이기옥(30) 씨도 “일반 대회가 전주에서 많이 없는데, 자주 대회가 열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거들었다. 엔조이는 지난해 3on3 대회에도 참가했다고. 아쉬운 점도 덧붙였다. 올 시즌에는 일정상 KCC 선수단이 참여하지 못한 것. 지난 시즌 KCC 선수단은 대회 이틀차에 경기장을 찾아 코치를 봐주고, 슈팅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지만, 올해는 개막 일정이 당겨지고, 해외 전지훈련 일정이 잡힌 바람에 불참했다.


오그레놀라 이유빈 군 역시도 이 부분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역시나 친구들과 대회에 출전했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갑작스럽게 태풍이 와서 집이 먼 친구들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실내에서 경기가 열려 잘 마무리 한 것 같다. 친구들이랑 같이 대회에 참여해 재밌기도 했다.”



KCC 관계자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덧붙이며 “선수단이 해외 전지훈련 일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농구를 즐기는 분들과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고, 우리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궂은 날씨에도 대회에 참가해 준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3회째 열린 대회였는데, 이제 전라도민 분들이 이 시기가 되면 3on3 대회가 개최되는 걸 아신다. 기다려주시거나, 주변분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시는데, 앞으로 그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를 더 알차게 하겠다”라며 시민들의 안전 귀가를 바랐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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