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형들! 기회가 되고, 시간 맞으면 대회에 또 나갑시다. 사랑합니다.” 대학/일반부 우승을 따낸 야동동 허진상(28)씨가 형들에게 하트를 보냈다.
지난 7일부터 8일, 양일간 전주에서 ‘2019 KCC이지스배 WITHUS BASKETBALL 3on3 농구 대회’가 열렸다.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뉜 이번 대회는 전주 최강의 3on3 팀을 가렸다. 결승전에서는 야동동과 굿이 맞붙은 가운데, 야동동은 허진상이 결승전에서 8점에 성공, 야동동의 16-13, 승리를 이끌었다.
대학생 때 농구를 했던 멤버들이 다시 팀을 꾸려 나왔다는 야동동. 우선 팀 이름에 대해 묻자 “예전에 우리 팀에 김동현이 이름을 알렸던 선수였는데, ‘야, 김동현’을 하다가 빨리하다 보다 ‘야동’이 됐고, 어감이 이상해 ‘동’을 붙였다. 야동동 이름이 가벼우면서도 귀엽지 않은가”라고 선수들이 입 모아 설명했다. 그러면서 막내에게 MVP를 건넸다.
“졸업하고 나서 형들과 다시 대회에 뛰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우승 역시 처음이라 어떻게 즐겨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환하게 웃어 보인 허진상 씨. 이어 그는 “형들이 내가 어려서 MVP로 뽑아준 것 같은데, 내가 형들보다 조금 더 잘하긴 한다. 20살 때 클럽팀에 들어가서 농구를 시작했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한 게 농구 실력이 빨리 늘었던 비결”이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어느덧 학생이 아닌 사회인이 된 그날. 농촌진흥청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그는 “예전에는 나이가 어리다 보니 쫓기면서 플레이를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형들과 같이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편해진 것 같다. 그런 점이 활약의 비결이었다. 오랜만에 형들과 만나 대회에 나왔는데, 서로 잘 알다 보니 엊그제 만난 것처럼 편했다”라고 형들과의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앞으로 다른 대회도 출전에 대해서는 “기회만 된다면 같이 나가고 싶다”라고 희망한 허진상 씨. “김효중, 김진환, 김동현 형 모두 사랑합니다. 절 케어해주셔서 가마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막내로서 형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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