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 파이널] 웃지 않는 김민섭 "유럽과 호주 상대로 얻은 경험, 오늘 활용"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9-07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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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말레(몰디브)/김지용 기자] “첫 경기에 약한 징크스는 잘 넘겼다. 호주나 유럽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던 게 오늘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FIBA 3x3 아시아 퀘스트 파이널 2019(이하 퀘스트 파이널)’에 출전한 하늘내린인제의 8강 진출이 결정되는 결전의 날이 밝았다. 상대는 자국 3x3 국가대표들로 구성된 비슈케트(키르기스스탄)와 아슈하바트(투르크메니스탄)다.


대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하늘내린인제는 대회 둘째 날인 오늘, 중앙아시아의 다크호스 비슈케트(키르기스스탄)와 아슈하바트(투르크메니스탄)를 차례로 만난다. 2경기 중 1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비슈케트(키르기스스탄)와 아슈하바트(투르크메니스탄)는 전날 맞대결을 통해 만만치 않은 상대들임이 확인됐다. 유럽 선수들을 연상케 하는 다부진 신체조건을 앞세워 날카로운 경기력까지 자랑한 이들은 하늘내린인제에게도 분명 부담이다.


하지만 8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몰디브까지 건너온 하늘내린인제에게 이 팀들은 반드시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이다.


전날 첫 경기를 치른 후 씻지도 못하고 바로 슛 아웃 컨테스트에 참가해 예선 1위를 차지한 김민섭은 슛 아웃 컨테스트가 끝난 뒤 치러진 비슈케트(키르기스스탄)와 아슈하바트(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를 누구 보다 진지하게 지켜봤다.


김민섭은 “비슈케트의 자니쉬 아디에프(190cm, 8번)와 에브게니 페코프(199cm, 2번)가 위협적이다. 두 선수 모두 빠르고, 슛도 있다. 이 선수들을 반드시 막아야 할 것 같다. 그나마 키가 비슷한 (하)도현이와 내가 주로 맡게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충분히 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유럽, 호주 등 강호들과 경기를 치르며 우리도 경험이 쌓았다. 페이스만 흔들리지 않고, 우리 경기를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어 “두 달 전 중국에서 열렸던 FIBA 3x3 이창 챌린저에서 호주 팀을 상대로 이긴 경험이 있다. 당시, 올 스위치 수비로 재미를 봤다. 그 때의 경험을 잘 살려야 할 것 같다. (방)덕원이가 빠져 그 때의 멤버는 아니지만 새로 들어온 (전)상용이 형도 제 몫을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늘내린인제는 그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이상한 징크스가 있었다. 대회 첫 경기는 꼭 삐거덕 소리가 나면서 시작했던 것.


이 기분 나쁜 징크스는 본인들에게도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다행히 약체 마창올리(몰디브)를 상대로 몸 풀 듯 가볍게 승리를 챙기며 전력 점검까지 할 수 있었다. 김민섭은 “대진운이 괜찮았던 것 같다. 최약체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하면서 우리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만나게 될 두 팀이 우리 뒷 시간에 경기를 한 덕분에 오늘 있을 경기에 잘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 시간 배정에 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운은 따랐지만 범상치 않은 상대들의 실력에 어느 정도 긴장도 필요할 터. 김민섭은 “(방)덕원이가 부상으로 빠지고, (전)상용이 형이 새롭게 합류했는데 아직 많이 맞춰보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다. (방)덕원이 같은 경우는 워낙 오래 맞춰봐서 경기 도중에 손발이 맞지 않아도 눈빛만 보고도 수정이 가능한데 (전)상용이 형은 아직 그 부분까지 요구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더 강한 팀들을 만나기 때문해 이런 세세한 부분도 수정을 해나가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어깨 부상 때문에 고생했는데 인제 챌린저 때보다는 상태가 좋아졌다. 어제 경기를 통해 밸런스도 되찾은 것 같다. 진검승부는 오늘부터라고 생각한다. 참가에 의의를 두고 대회에 나온 게 아닌 만큼 오늘 코트에 쓰러진다는 각오로 두 팀을 상대하겠다”며 평소와 달리 웃음기 뺀 인터뷰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하늘내린인제의 8강 도전이 걸린 경기는 FIBA 유튜브 공식계정(https://youtu.be/7gF-vff4ziA)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이 가능하다


*하늘내린인제 일정*
한국 시간
7일(토)
오후 7시20분 VS 비슈케트(키르기스스탄)
8일(일)
오전 12시 VS 아슈하바트(투르크메니스탄)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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