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챌린저] NBA 출신이 3x3를 하는 이유 "3x3가 더 재미있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9-01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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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김지용 기자] “NBA에선 기회도 많이 못 받았고, 즐기질 못했다. 3x3를 하는 지금이 더 재미있다.“


대회 개막 이틀째를 맞이한 FIBA 3x3 인제 챌린저 2019(이하 인제 챌린저)의 강력한 우승후보는 단연 프린스턴(미국)이다.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출신 로비 험멜을 중심으로 올해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FIBA 3x3 월드컵 2019에서 미국의 첫 우승을 견인한 카림 매덕스를 보유한 프린스턴은 뉴욕 할렘과 함께 인제 챌린저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국을 찾은 로비 험멜은 NBA 출신 3x3 선수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동안 유럽세 밀려 힘을 못 쓰던 미국 3x3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기도 한 로비 험멜은 2015년까지 NBA에서 활약하다 이후 유럽리그를 전전하다 은퇴했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8순위로 미네소타의 지명을 받았던 로비 험멜은 NBA에서 활약한 두 시즌 동안 평균 3.9득점,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6월 3x3 월드컵에서 NBA 전설 릭 베리의 아들 캐넌 베리와 함께 미국의 3x3 월드컵 첫 우승을 이끌었던 로비 험멜은 “너무 기뻤다. 그동안 미국 3x3가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월드컵 우승은 더 의미가 크다. 특히, 세르비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세를 꺾어서 더 좋았다”며 3x3 월드컵 우승의 기쁜 기억을 되짚었다.


NBA 출신이라는 화제 때문인지 로비 험멜은 가는 곳마다 이목을 끈다. 이런 관심에 대해 “부담되지 않는다. 기분 좋다”고 말하며 “NBA에서 뛸 때는 기회를 많이 못 받았고, 농구가 재미없어졌다. NBA에서 나온 뒤 유럽리그를 전전했는데 그 때 농구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 그러다 친구들 권유로 3x3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무척 행복하다”고 3x3 선수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술과 스피드의 차이를 들어 5대5 농구와 3x3의 차이점을 설명한 로비 험멜은 “5대5 농구는 3x3보다 기술적이다. 기술 좋은 선수가 조금 더 유리하다. 하지만 3x3는 워낙 템포가 빠르기 때문에 스피드와 체력이 강한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성향 차이가 있겠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선 3x3가 더 재미있는 관중들도 있을 거다”고 말했다.


3x3 월드컵 우승으로 농구 강국 미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인 로비 험멜의 시선은 당연히 내년 도쿄올림픽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2020 도쿄올림픽 3x3 본선에는 단 8개 나라 만이 진출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8개 나라 안에 들어야 한다는 압박은 농구 강국 미국에게도 부담이 되는 모양이다. 로비 험멜은 “8개 나라만 올림픽에 초청하는 건 너무 아쉽다. 더 많은 나라들에게 기회가 갔으면 한다. 우리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어려운 경쟁이 되겠지만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라이벌이 누구냐고 묻자 “라이벌은 다 알지 않나. 당연히 세르비아고, 두산 불루트다. 그는 터프한 선수라 힘든 상대지만 올해 세계 3x3 챔피언은 우리 미국이다”며 세르비아와 FIBA 3x3 세계 랭킹 1위 두산 불루트에 대한 강한 라이벌 의식을 표출하며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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