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는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를 76-73으로 꺾고 공동 4위에 올랐다. 25일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에게 패하거나 27일 아산 우리은행에게 이기면 BNK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3점슛을 쏟아내며 난타전을 펼친 BNK는 3쿼터 막판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4쿼터 들어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섰던 BNK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듯 추격을 당했다. 쉽게 경기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갈 뻔한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챙겼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우선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 부담스러운 경기를 잘 해줬다. 아쉬운 건 수비에서 3점슛을 많이 얻어맞았다. 몸에 힘이 들어가서 집중을 못했다. 그건 아쉽지만, 신한은행을 상대로 득점을 많이 올린 건 적극성 덕분이다”며 “우리 경기 운영에서 팀 파울에 일찍 걸린 건 생각을 해봐야 한다. 우리가 영리하게 운영을 하려면 전후반 파울 관리가 바뀌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이날 경기 전에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뜻을 내비쳤던 박정은 감독은 “전반에는 치고 받았다. 들어가는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고 버텼다면 앞설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대등한 경기를 했다”며 “(교체되어서) 들어갔던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계속 강조해야 한다. 들어갔을 때 공격보다 코트에서 활력소 역할을 하고, 수비 기본을 해주면서 뛰면 좋았을 텐데 그게 아쉽다”고 했다.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10점 이상 격차로 이길 경기를 3점 차이로 끝냈다.
박정은 감독은 “확실히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필요하다. 파울 관리부터 상대의 수비 변화에 따른 위치 선정의 아쉬움이 있다. 이기려는 농구를 하려고 하면 외곽 수비를 더 잘 하고, 로테이션에 집중해야 한다”며 “(경기 막판) 파울이 많아서 급했다. 조금은 소극적인 모습도 나왔다. 파울 관리부터 집중할 필요하다. 공격은 잘 해줬다”고 했다.
개인 최다인 32점을 폭발시킨 진안이 있었기에 승리가 가능했다.
박정은 감독은 “삼성생명과 경기에서도 진안에게 냉정하게, 차갑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흥이 많다. 긴장감이 올라올수록 힘이 들어가는 편이었다. 그런 게 안정되었다고 느끼는 게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흥분해서 컨트롤을 못했는데 지금은 컨트롤을 하고 경기에 집중하려는 태도가 좋다”며 “진안이 중요한 경기 때 제 역할을 해준다. 본인도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고민한다. 연습하는 걸 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고 진안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 전에 공격 적극성을 보여주길 기대한 이소희는 3점슛 5방을 터트리며 19득점했다.
박정은 감독은 “앞선 두 경기에서 자기 역할을 못했다. 슛에 대해서 조급하게 생각한다. 팀에서 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앞선 두 경기에서 힘들어했는데 슈터로서 해결 방안 제시하면 그걸 이행하려고 한다. 팀에서 슈터로 자기가 가야 하는 길을 가고 있다. 안 될 때도 있는데 오늘처럼 기회를 만들어내려고 하고 경기 중에 요구한 것도 이행해서 좋았다. 오늘 경기에서 지난 두 경기의 부진을 털어냈다”고 했다.
BNK는 27일 우리은행과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박정은 감독은 “진짜 여기까지 왔다. 더 하고 싶어도 못하고 더 기회가 올 수 없다. 배수진을 쳐서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한다”며 “오늘 경기를 곱씹어서 잘 된 것과 안 될 걸 걸러내서 안 된 걸 최대한 보완해서 나오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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