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선발 출전, 3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강이슬이 KB스타즈로 이적한 것은 오로지 우승을 바라보고 내린 결정이었다. 결과는 대성공. 강이슬은 박지수와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리그를 점령했다. 자연스레 우승 트로피도 따라왔다. 강이슬은 이번 시즌 커리어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통합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위성우 감독 역시 “KB스타즈는 최고의 팀이다. 이제 도전해야 하는 입장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강이슬은 3차전에서 32점을 기록,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리며 본인 손으로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항상 우승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처음으로 우승자 입장이 된 강이슬은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너무 기쁘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Q. 우승 소감?
오늘(14일)이 농구 하면서 10년 만에 우승한 날이다. 팀을 옮기고 주위에서 좋지 않은 얘기도 많이 들었다. 그러면서 내가 진짜 우승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도 많았다. 그 불안하던 것을 깬 느낌이다. 고생한 것을 통합 우승으로 보답 받아 너무 기쁘다.
Q. 이번 시즌 위기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나?
솔직히 정규리그에서는 위기라고 느꼈던 순간이 없었다. 시즌 첫 패배는 오히려 선수들끼리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위기라고 느꼈다. (박)지수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나도 내 리듬을 찾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진짜 고맙다.
Q. 우승이 결정되자 눈물을 흘리던데, 어떤 감정이 느껴졌는지?
프로에 오고 처음에는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딱히 없었다. 연차가 쌓이면서 점차 커졌고, 이번 시즌에는 우승을 위해 이적까지 단행했다. 이적까지 하면서 우승에 도전했는데, 정말로 우승을 차지해서 그 순간 감정이 벅차 올랐다.
Q. 올 여름 WNBA 도전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늦게 끝나 (WNBA)캠프까지 여유가 없다. 16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몸은 많이 지쳤지만, 이 도전이 나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고 빨리 가서 적응하고 싶다. 현재 나에게 유리한 상황이라는 말이 들리지만, 내가 가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한다. 지수에게 많은 것을 물어봤다(웃음).
Q. 앞으로 몇 번 더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느낌이 오나?
우선 지수가 아직 너무 젊다. 언니들이 자리를 비워도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에, 충분히 그 자리를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노장이 될 때까지는 계속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웃음).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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