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 맞붙은 ‘국내선수 vs 국내선수’, 주인공은 전성현이었다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5 22:14: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전성현이 승부처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수원 KT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4쿼터 막판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치른 것.

사연은 이렇다. 이날 양 팀 외국선수 3명은 파울이 많았다. 이 때문에 4쿼터 중반 3명 모두 파울트러블에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3분 23초를 남기고 마이크 마이어스가 대릴 먼로에게 파울을 하며 벤치로 물어났다. KT는 캐디 라렌을 투입했지만 라렌 또한 먼로의 영리한 플레이에 걸려들며 5반칙 퇴장을 당했다.

KGC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 하지만 1분 57초를 남기고 먼로가 허훈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파울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먼로는 심판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판정을 되돌릴 순 없었다.

스코어는 78-76, 리드는 KGC. 극한의 승부처에서 국내선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남은 시간의 주인공은 전성현이었다. 전성현은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자신을 수비하던 정성우를 달고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공격 시간에 쫓겼지만 전성현의 슛은 흔들리지 않았다.

하윤기의 자유투 한 개로 점수는 80-77. 다음 장면이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탑에서 공을 잡은 전성현은 경기 종료 13초를 남겨두고 페이크 모션을 취한 뒤 3점슛을 터뜨렸다. 이 때도 역시나 정성우가 집요하게 따라갔지만 전성현의 슛을 막을 수 없었다.

전성현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은 KGC는 마지막 KT의 공격을 버텨내며 83-77로 승리를 챙겼다. 전성현은 막판 5점을 책임지는 등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국내선수들끼리 맞대결에서 주연이 된 전성현. 그는 이날 KGC의 해결사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