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85-102로 졌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부보다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며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더 초점을 맞췄다. 22번째(31승) 패배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가스공사와 맞대결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한 때 9-29로 뒤졌다. 그렇지만, 장기인 3점슛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좁혔다. 3쿼터 막판 64-72로 따라붙었던 KGC인삼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끌려갔다. 이후 더 이상 추격은 없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조은후를 넣었는데 패스와 드리블, 리딩은 앞으로 기대된다. 플레이오프 때 약하겠지만, 점점 더 좋아질 거다”며 “박지훈이 나중에는 괜찮게 했지만, 아직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답답하다. 부상 없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잘 했다. 다음 경기도 잘 조절해서 갈 거다. 10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시작할 건데 총력을 다해서 경기를 할 생각이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5위와 6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남은 일정을 고려할 때 KGC인삼공사의 6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가스공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기 감독은 “가스공사도 만만치 않다. 힘에서는 우리가 낫다. 스펠맨이 니콜슨을 상대할 때 힘이 있고, 문성곤, 변준형 등 우리가 기술적으론 모르지만, 힘에서 조금 더 낫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쉽게 실점하는 장면을 봤을 때 이날 경기에서 전력을 최대한 숨기는 듯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분명 다른 전력을 보여줄 힘을 가지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수비에서 도움을 많이 안 갔고, 골밑에서 니콜슨에게 그렇게 실점을 안 했을 거다. 한승희에게 외국선수 수비도 맡겼다.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하니까 상황을 봤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면 우리가 51대49로 이길 거라고 본다. 플레이오프 때 총력을 다해서 빨리 끝내는 게 좋다. 그래야 KT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에도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0전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3위를 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여러 가지로 약하다. 그래도 우승을 했던 선수들이라서 이번 시즌에도 도전해볼 거다”며 “지난 시즌과 같은 경기는 나오지 않을 거다. 완벽하지 않고 잘못된 게 나온다. 스펠맨이 아직 어리고 흥분하는 게 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냉정해야 한다. 올라갈수록 더 냉정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좋아졌기에 자제시키고, 플레이오프에서 집중력이 나온다면 전승은 아니더라도 챔피언 등극에 도전을 해볼 만 하다”고 했다.
자유계약 선수를 앞둔 전성현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승기 감독은 “FA를 앞두고 있어서 슛을 많이 넣은 것보다 전성현으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득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나왔으면 한다”며 “자기 득점이 안 나올 때 침체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지만 않으면 전성현이 득점을 하나도 못 해도 전성현으로 인해서 다른 쪽에서 득점이 많이 나온다. 그걸 아직 잘 모른다. 자기 득점이 안 나오면 힘들어한다. 그러지 말고 자신으로 인해 득점이 나온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5일 서울 SK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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