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현승섭 인터넷기자] 무릎 부상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하나(21, 180cm). 차기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91-78로 승리했다. 5연패를 끊은 하나원큐는 5승 25패(승률 0.167)로 2021~2022 시즌을 마쳤다.
이날 김하나는 ‘가성비 최고’ 활약을 펼쳤다. 26분 57초 동안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8점은 김하나의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8점.
특히 골밑 공격이 인상적이었다. 수비 선수를 앞에 두고 부드러운 스텝으로 득점에 성공한 장면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자유투(8/10) 또한 정확했다. 리바운드 8개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하나에겐 인터뷰가 아직 어색해 보였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고개를 푹 숙이면 신지현이 대신 대답할 정도로 부끄러움을 타기도 했다. 김하나는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무릎이 좋지 않아 쉴 때가 많았는데, 마지막엔 모두와 함께 시즌을 마칠 수 있어서 뜻깊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021~2022 시즌 전 트레이드로 부천 하나원큐의 유니폼을 입은 김하나. 하나원큐 선수로서 그의 첫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김하나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시작 한달 전에 복귀했다. 그래서 비시즌에 손발을 맞추기 어려웠다. 퓨처스리그 때도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어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 했고, 무릎도 좋지 않았다. 사실 지금도 무릎이 아팠다가 복귀한 터라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웃었다.
경기 종료 후 이훈재 감독은 “김하나는 원래 센스가 있던 선수다. 오늘 스크린, 리바운드 등 김하나의 적극적인 모습에 다른 선수들도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김하나의 활약에 호평을 남겼다.
이날 김하나와 동석한 신지현 또한 “김하나는 농구를 다부지게 잘한다.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따내고, 손질도 잘한다. 특히 볼 없는 움직임이 좋다”라고 칭찬했다.
김하나는 칭찬을 듣고 민망한 듯 고개를 숙이더니 “빈 공간을 찾아가서 득점하는 것과, 핸드오프 상황을 잘 이용하는 것에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시즌 내내 파워포워드 전력 부족을 언급했던 이훈재 감독. 차기 시즌에는 김하나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김하나는 신지현의 도움을 받고 “기회가 왔을 때 잘 살리고 싶다. 다음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FA 자격을 얻은 신지현에게 “가지 마세요”라며 취재진을 폭소에 빠뜨렸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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