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의 PO 탈락은 징크스로 굳어져 버렸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누구보다도 이를 신경 쓰고 있었다. 5일 아산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7일 인천 원정에서의 2차전 승리에 집중했다. 2차전을 패할 경우, 또 다시 PO 징크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은행에게 3번 연속 PO 패배는 없었다. 우리은행은 2차전에서 접전 끝에 신한은행을 66-60으로 꺾고 4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베테랑 박혜진(19점 6리바운드), 김정은(16점)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은 경기 종료 2분 2초간 7점을 집중시키면서 에이스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박혜진은 “두 번 연속으로 1차전을 이기고 2차전을 진 뒤에 PO에서 탈락한 아픔이 있다. 1차전을 이겼지만 선수들 모두 2차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이에 대해 서로 말하지 않았지만 선수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했다. (박)지현이나 (김)소니아도 탈락의 아픔을 겪어서인지 끝까지 이겨내려고 하더라”고 말했다.
PO징크스를 털어낸 우리은행은 10일부터 청주 KB스타즈와 플레이오프 우승을 놓고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을 벌인다. 박지수가 건재한 KB스타즈는 자타공인 여자프로농구 최강팀이다.
박혜진은 “이제는 우리가 도전자 입장이다. PO 탈락할 때만큼이나 지금도 체력적으로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체력 핑계를 댈 수는 없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제공=WKBL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