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의 시작을 알렸던 24일. 김완수 감독은 STC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연습경기가 끝난 직후, 선수들에게 텀블러를 선물로 전달했다. 평범한 텀블러가 아니었다. 선수 개개인의 일러스트레이션과 별명이 새겨진, 세상에 단 하나뿐인 텀블러였다.
김완수 감독이 선수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밸런타인데이, 빼빼로데이와 같은 기념을 비롯해 명절마다 홍삼, 김 등을 선물했지만 이번만큼은 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지원스태프들에게 텀블러를 줬던 게 기억났고, 매니저들도 텀블러를 추천해 줬다. 선수들이 일상생활에서 잘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추석 연휴를 즐겁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색다른 선물을 준비했다.” 김완수 감독의 말이다.

이윤미 역시 “매년 추석마다 선물을 주시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뜻밖의 선물을 받아서 기분 좋았다. 선수 1명 1명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선물이어서 감동 받았다”라고 전했다.
김완수 감독이 준비한 깜짝선물은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소개됐고, KB스타즈는 ‘김완수잇(김완수+스윗)’이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이윤미는 “선수들 생각을 많이 해주시는 걸 보면 스윗하신 게 맞다”라고 말했고, 고현지 역시 “코트에서는 카리스마가 느껴지지만, 코트 밖에서는 스윗하시다. 밸런타인데이에 빨미까레(빵)도 챙겨주셨다(웃음)”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하자 김완수 감독은 손사래를 쳤다. 김완수 감독은 “회사에서 명절마다 잘 챙겨준다. 나도 조금이나마 의미를 담아서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유용하게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개인별로 디자인이 달라서 단체 주문하는 것보다 가격이 높았지만, 우리 선수들 주는 건 아깝지 않다”라며 웃었다. 마지막 한마디마저도 ‘김완수잇’다웠다.
#사진_WKBL 제공, KB스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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