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2027 KCC 프로농구가 다음달 3일 개막한다. 10개 팀 모두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수원 KT는 완전체 전력으로 시즌을 맞이하지 못한다. 주장 김선형이 급성 맹장염 수술로 초반 공백기를 갖게 된 것.
김선형의 이탈로 프로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강성욱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은 강성욱은 입단하자마자 두각을 나타냈다. 정규시즌 38경기에서 평균 27분 19초를 뛰며 11.3점 3.0리바운드 4.0어시스트 1.6스틸로 활약했다.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만난 강성욱은 “부담은 최대한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 감독님과 형들이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셨다. 오픈매치 데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좀 못 잡았는데 방법을 조금 알 것 같다. 개막전부터는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강성욱은 배스에 대해 “일본 전지훈련부터 제대로 같이 뛰어 봤는데 처음엔 잘 몰랐다. 근데 형들이 배스는 정말 다르다고 하더라. 공 잡으면 한 골이라고 했는데 일본에서 함께 뛰며 정말 놀랐다. 3점슛, 돌파, 패스 모든 게 다 되는 선수라 놀랐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관건은 공 분배다. 배스는 공을 많이 갖고 플레이 하는 유형이다. 자칫 포인트가드 강성욱의 존재감이 줄어들 수 있다. 배스와 강성욱, 나머지 선수들의 조합이 맞아야 KT도 좋은 성적을 노려볼 수 있다.

강성욱은 최근 서민수와 약속을 했다. 평균 어시스트 10개를 달성하면 농구화를 선물 받기로 한 것. KBL 역사에서 시즌 평균 두 자리 수 어시스트는 2004-2005시즌 김승현(10.5개)이 유일하다.
강성욱은 “(서)민수 형이 평균 어시스트 10개 하면 좋은 농구화를 사주신다고 했다. 그래서 어시스트에 치중하려고 한다. 못 해도 평균 7개는 하고 싶다. 야투 성공률도 끌어올려서 더 성장한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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