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1-63으로 승리했다. SK를 상대로 다섯 번째 맞대결만에 첫 승을 거둔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전 구단을 상대로 기쁨의 맛을 보게 됐다.
강을준 감독은 "크게 할 이야기는 없다.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했고 준비한 대로 잘 풀렸다. 누구 하나 못한 친구들이 없다. 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승현이가 오면서 선수들에게 안정감이 생긴 것 같다. 역시 고양의 수호신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와의 앞선 4차례 맞대결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던 오리온이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SK에 4경기 평균 89실점했던 오리온은 이날 단 한 차례 리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SK를 괴롭혔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턴오버를 19개나 유발하는 등 63실점하며 SK 공격을 틀어막았다.
강을준 감독은 이에 대해 “주축들이 빠지면서 경기에 못 나왔던 선수들이 출전했다. 공격은 잘 안돼도 좋으니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했다. 단, 수비는 집중하고 준비한 걸 보여주자고 했다. 선수들이 끈기 있게 잘 해줬다”라며 수비를 칭찬했다.
이어 “항상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게 있다. 일명 ‘자투리 점수’를 주지 말자는 것이다. 우리가 집중 안해서 어이없는 실점하고 파울을 늦게 해서 앤드원 득점을 내주는 게 다 자투리 점수다. 오늘(15일)은 SK의 자투리 점수를 막아서 이길 수 있었다. 수비 로테이션도 좋았고 선수들의 투지가 남달랐다. 이렇게 해야 본인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 2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이했던 오리온은 선두 SK에 반란을 일으키며 급한 불을 껐다. 여러 악재 속에서도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오리온이 6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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