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2연패’ 위성우 감독 "1차전보단 좋았다"

청주/현승섭 / 기사승인 : 2022-04-12 21: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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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현승섭 인터넷기자] 2연패로 코너에 몰린 위성우 감독. 그래도 1차전보다 나았던 경기력을 위안으로 삼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3-80으로 패배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0-2로 뒤쳐졌던 팀이 우승한 경우는 ‘0’. 우리은행은 14일과 16일 아산 2연전에서 기적을 노려야 한다.

 

좁은 선수 활용 폭이 우리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까지 사실상 6인 로테이션을 운용했다. 39-49로 전반을 마쳤던 우리은행은 3쿼터에 맨투맨 존 디펜스 등 지역 수비로 재미를 보며 한때 55-55,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박지현, 김진희 등 주전 선수들의 파울 아웃과 체력 소진으로 KB스타즈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결국, 우리은행은 4쿼터 고비에서 버티지 못하고 결국 무너졌다. 

 

박혜진이 2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소니아가 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최이샘이 1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위성우 감독은 “역부족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에 응했다. 위 감독은 “1차전보다는 선수들이 의지를 발휘했다. 가용 인원이 적은 와중에 박진감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을 칭찬한다. 발이 안 떨어지는 게 보이니 안타까웠다. 상대 팀이 우리보다 뛰어났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위 감독은 지역 수비를 활용하지 않는 감독으로 알려졌다. 그런 위 감독이 3쿼터에 지역 수비 카드를 꺼내 들어 KB스타즈 선수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39-49로 3쿼터에 임한 우리은행은 3쿼터 한때 55-55,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나는 지역 수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감독이다. 1차전에는 사용할 기회조차 없을 정도로 경기를 허무하게 내줬다. 오늘은 후반에 작전을 활용해 승부를 볼 수 있었다. 역전하지 못한 게 아쉽다. 디테일은 부족했지만, 상대 팀에 부담을 줬다고 생각한다.” 위 감독의 말이다. 

 

이날 경기에서 김진희는 무득점에 그쳤고 실책 5개를 범했지만, 어시스트 11개를 뿌렸다. 위 감독은 “정말 많이 뛰었다. 정규리그에서 그렇게 출전 시간이 많은 선수가 아니다. 어시스트 11개를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누구든 실책을 범할 수 있다. 그렇게 배워간다고 생각한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김진희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 “박혜진은 이 정도 해줘야 하는 선수고, 김소니아도 본인 역할을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제 단 1패도 용납되지 않는다. 위 감독은 “무기력했던 1차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홈에서 팬들에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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