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자유투' 루키 이정현 "가스공사전 실수, 나를 성장하게 만들었다"

전주/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5 21: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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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조형호 인터넷기자] 경험치를 쌓아가고 있는 ‘슈퍼루키’ 이정현의 저력이 빛을 발했다.

고양 오리온 이정현은 2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은 오리온은 3연승을 달성하며 6강 PO를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이정현은 “최근에 경기가 많았다. 체력적 여파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최근 3경기를 역전승으로 이기면서 분위기가 더 올라갈 것 같다. 비록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오늘(25일)을 계기로 이기는 팀이 된 것 같다. 남은 경기도 좋은 경기력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DB와의 2연전에 이어 이날 KCC와의 맞대결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오리온이었다. 이정현은 4쿼터에 7분 6초간 코트를 누비며 5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쿼터 초반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3점슛과 역전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빛났다.

이정현은 “3쿼터까지 우리 경기력이 루즈했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쉬운 슛을 많이 허용했다. 하지만 승부는 4쿼터에 결정 나지 않나. 3쿼터까지 사정권 안에서 잘 버틴 게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 13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막판 판단 미스로 상대에 승리를 내준 바 있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급하게 3점슛을 던져 공격 기회를 날렸고, 팀파울 상황에서 불필요한 파울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당시 강을준 감독은 이정현을 강하게 질책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의 경험은 이정현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는 “책임을 지려고 슛을 던졌지만 셀렉션이 좋지 않았다. 이후에 영상을 보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 가라앉았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하고 있기도 하다. 사실 그때 (이)승현이형이나 (이)대성이형이 빠져서 더욱 무모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 많이 반성했고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웃음)”라며 멋쩍게 웃었다.

어느덧 프로 첫 시즌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정현이다. 팀의 상승세에 자신감도 함께 치솟고 있다. 이정현은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다 보니까 마지막 6라운드까지 왔다. 코로나로 인해 시즌 막바진데도 경기가 많이 남아서 힘들다(웃음). 어쨌든 더 좋은 순위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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