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현승섭 인터넷기자] “젊음이 무섭다.” 위성우 감독은 힘겨운 일정을 이겨낸 박지현을 보고 감탄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58-48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1승(8패)을 거둔 우리은행의 연승은 이제 9연승까지 늘었다.
‘4일간 3경기’는 되려 우리은행이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졸전 끝에 신한은행을 59-55로 꺾었던 우리은행은 21일에는 좀 더 나은 경기력으로 1승이 간절한 하나원큐와의 득점 쟁탈전에서 80-78로 승리했다. 그리고 세 번째 경기인 이날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철통 수비를 자랑하며 58-48로 승리했다.
박지현이 24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팀을 이끌었고 최이샘(10점 4리바운드), 김은선(9점 1어시스트), 김정은(9점 9리바운드 3스틸)도 힘을 보탰다.
경기종료 후 인터뷰에서 위성우 감독의 입에 가장 먼저 오른 선수는 단연 박지현. 박지현은 4일 동안 지친 기색 없이 맹활약을 펼쳤다. 위 감독은 “젊음이 무섭다. 지현이가 젊으니까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나머지 선수들은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였다. 이 세 경기는 지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가드 김은선의 활약도 칭찬했다. 위 감독은 “은선이가 본인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 이런 경기를 치르면서 성장하고 있다. 우리에겐 단 1, 2분이라도 공을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은선이는 화려하진 않지만 똘똘하다. 오늘도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넣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은선이를 플레이오프 때도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은선이 덕분에 선수 운영 폭이 넓어질 수 있다”라며 김은선의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소니아는 이날 경기에서 27분 20초 동안 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다. 위 감독은 “컨디션이 한 번 정도 떨어질 시기가 됐다. 그래도 누군가 좋지 않으면 다른 선수가 해결해주고 있다. 그게 팀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끝으로 위 감독은 27일 BNK전을 앞둔 스트레스를 털어놓았다. 삼성생명의 패배로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 향방은 오리무중에 빠졌기 때문이다. 위 감독은 “우리 컨디션을 찾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게 언급되니 나는 물론이고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라는 심정을 고백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5위 BNK와의 승차가 고작 반 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삼성생명에 남은 경기는 이제 25일 하나원큐전. BNK엔 두 경기가 남았다. BNK보다 단 1승이라도 더 거두지 않는다면 삼성생명이 탈락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던 임근배 감독. 임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스틸(12개) 많았다. 그러나 공격 리바운드 13개를 내준 게 아쉽다.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페이스를 잃었다. 슛 성공률이 낮은 건 괜찮다. 그것보다도 슛 기회가 생겼을 때 주저하다가 패스를 주는 게 아쉽다. 부담감을 느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경기 전 임 감독은 22일 자가격리에서 벗어난 윤예빈을 부상 방지차 경기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윤예빈은 이날 4쿼터에 출전해 5분 46초를 소화했다. 임 감독은 “본인이 뛰어보겠다고 해서 내보냈다. 발목 상태가 아직 좋지는 않지만, 워낙 출전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 다음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출전 시킬 것이다”라며 윤예빈의 현 상태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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