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첫 준우승’ 위성우 감독 “KB가 원탑, 5개팀이 도전해야”

아산/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4 21: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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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위성우 감독이 자랑하는 ‘챔피언결정전 신화’가 깨졌다. 위성우 감독은 덤덤히 결과를 받아들이는 한편,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0-78로 패했다. 우리은행은 시리즈 전적 3패에 그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위성우 감독으로선 우리은행 감독 부임 후 챔피언결정전에서 맞은 첫 준우승이었다.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과 함께 치른 앞선 6차례 챔피언결정전(첼시 리 사건으로 기록이 공식 삭제된 2015~2016시즌 포함)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전력차를 실감했다. 정규리그 2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지만, 원투펀치(박지수-강이슬)를 앞세운 KB스타즈를 당해낼 순 없었다. “아쉽게 진 시리즈가 아니다”라며 챔피언결정전을 돌아본 위성우 감독은 “KB스타즈가 WKBL 원탑이다. 이제 도전자 입장이다. 5개팀이 도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챔피언결정전 총평
뭐…. 누가 봐도 아쉽게 진 시리즈가 아니다. 팀들마다 힘든 점이 있는 시즌이었는데 (KB스타즈를)축하해주고 싶다. 김완수 감독도 부담이 컸을 것이다. 정규리그 우승에 따른 부담은 크다. 하지만 훌륭한 팀을 만들어 우승을 차지한 것을 축하한다. KB스타즈가 WKBL 원탑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최고의 전력을 지닌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도전자 입장이다. 5개팀이 도전해야 한다.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느끼는 게 있었으면 한다. 박지현, 김소니아는 큰 무대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느껴야 한다. 지난 시즌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못한 것보다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주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쉬웠다. 김소니아, 박지현은 플레이오프 전부터 부담 느끼는 것을 봤다. 선수들은 이런 것을 이겨내며 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을 버리지 말고 가슴에 담아뒀으면 한다. 젊은 선수들이 큰 경기를 겪으면서 커야 한다. ‘2위라 속시원하다’ 이런 것보다 선수들이 얻어가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게 제일 큰 바람이다. 우리도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팬들에게 더 재밌는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준비 잘해서 다음 시즌에 도전하겠다.

중요한 순간 박혜진을 제외했는데?
몸이 너무 안 좋다. 뛰어야 하기 때문에 뛰는 것이다. 슛 밸런스도 너무 안 좋았다. 몸이 너무 안 좋으면 또 다친다. 박혜진, 김정은은 국제대회로 인한 어려움도 있었다. ‘젊은 선수들도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얘네는 어땠을까?’ 싶었다. 내가 선수들을 많이 키워 벤치멤버의 깊이를 더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해서 박혜진, 김정은의 부담도 커졌다.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고참들도, 젊은 선수들도 수고했다.

오프 시즌 전력 보강
그럴 수 없는 구조다. 젊은 선수들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 팀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10년 동안 상위권 유지해왔기 때문에 (전력이)떨어질 수 있는 시간이 왔다. 신구조화를 통해 세대교체의 연착륙이 잘 됐으면 한다. 5개 구단이 어떻게든 부딪혀야 한다. 이번 시즌은 싱겁게 끝났지만 다음 시즌에 또 도전하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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