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시즌 다섯 번 째 맞대결에서 67-88로 패했다. SK는 오리온을 상대로 이번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SK는 최준용(2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14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안영준(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일영(7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단 한 차례의 리드도 잡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종료 후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급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했던 얘기와 아주 상반된 경기를 했다. 초반에 흐름을 넘겨준 게 패인이었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내 잘못이겠지만 (최)준용이, (안)영준이가 너무 자신감이 넘쳐서 턴오버가 너무 많이 나왔다. 열심히 안 뛰었다면 화가 났을 텐데 열심히 뛰는데도 의욕이 너무 앞서서 문제였다. 이전 4번의 경기를 이기다보니 승리를 챙기고 싶은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정규리그 우승 시기가 조금 늦어졌는데, 나도 홈에서 확정 짓고 싶다.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 이런 경기 한 번 해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오리온과의 앞선 네 번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속공, 리바운드 부분에서 특히 압도적으로 앞서있다며 하던 대로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정말 욕심이 과했던 걸까. 이날 SK는 19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 중 14개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그동안 김선형, 워니의 공백을 든든하게 메꿔준 건 최준용, 안영준 등 든든한 포워드 라인이었다. 최준용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안영준은 9점으로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턴오버도 각각 6개, 5개를 기록했다.
전희철 감독은 “의욕이 앞서다보니 영준이는 타이밍이 아닌데 쏘고, 그러다보니 루즈볼 상황에서 쉬운 득점을 많이 허용했다. 현대모비스전(9일)에서 접전일 때 선형이, 워니의 공백이 느껴진 것처럼 오늘(15일)도 3쿼터에 공백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SK는 수비에 이은 스틸,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에서 강점이 있는데 오늘은 공격에서 흔들리면서 수비도 다 놓쳤다”고 말했다.
한편, 연승행진을 멈춘 SK는 19일 KCC와의 홈경기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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