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국내선수 득점 1위, 오리온은 원년 전희철 이후 25시즌만

잠실/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5 21: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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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이대성(32, 190cm)이 국내선수 득점 1위를 사수했다. 고양 오리온(대구 동양 시절 포함) 소속으로는 1997시즌 이후 첫 국내선수 득점 1위였다.

이대성은 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오리온의 101-72 완승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27승 27패를 기록, 5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대성은 경기종료 후 “마지막 경기를 꼭 이겨야 했는데 5위로 잘 마무리했다. 정규리그 막판 흐름은 분명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진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막판 분위기가 안 좋았고, (이)승현이도 다쳤다. 올 시즌은 마지막 경기를 이기며 플레이오프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6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이대성의 친정팀이다. 이대성은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플레이오프는 항상 설레고 긴장된다. 지난 시즌은 이때쯤 아이가 태어나 정신 없었고 승현이도 없었다. 그래서 결과(4강 진출 실패)를 오롯이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올 시즌은 승현이가 돌아와 든든하다. 머피 할로웨이와 경험 많은 (김)강선이 형도 있다. 핑계 삼을 게 없으니 좋은 경기, 멋진 경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대성은 평균 17점을 기록, 16.7점을 남긴 허웅(DB)을 제치고 국내선수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이대성의 개인 첫 1위일 뿐만 아니라 오리온 역사에 있어서도 의미 깊은 1위다. 오리온 소속으로 국내선수 득점 1위에 오른 건 프로 원년인 1997시즌 전희철(평균 23.1점) 이후 무려 25시즌만이다.

이대성은 이에 대해 전하자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이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대성은 이어 “득점은 동료의 패스를 받아야 이뤄지는 것이고, 할로웨이와 승현이도 스크린을 많이 걸어줬다. 외곽에서는 (한)호빈이, 안에서는 승현이와 할로웨이가 건실하게 해준 덕분이다. 그래서 공을 동료들에게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너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표했다. 이대성은 “코로나19 때문에 3경기에 결장했다. 천재지변을 제외하면 오리온 이적 후 2시즌 동안 1경기만 결장했다. 이 역시 트레이너 형들 덕분이다. 항상 건강에 대한 이슈, 우려가 많이 따랐지만 트레이너 형들이 자기 몸이라 생각하며 나를 관리해주셨다. 그게 아니었다면 건강하지 못했을 것이다. 동료들끼리도 ‘우리 팀 트레이너 형들이 최고’라고 얘기한다. 이 자리를 빌어 트레이너 형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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