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89-100으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조성원 감독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너무 아쉽다. 하지만 이승우라는 좋은 선수를 얻어서 내년에 더 기대가 된다. 한 게임 한 게임 모두 아쉽지만 가장 아쉬운 시기를 꼽자면 코로나19로 인해 서울 삼성전이 연기됐던 시기다. 삼성전이 미뤄지면서 무너진 게 정말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쉬움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이제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 2019-2020 시즌 9위, 2020-2021 시즌 10위, 2021-2022 시즌 7위. 이는 LG의 3년간 순위다. LG는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에는 19억을 과감하게 투자하며 달라지는 듯 했으나 별반 다를 것 없었다. 두 계단 올라갔을 뿐이다.
이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두 계단 올라가기 위해 19억을 투자한 게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는가. LG는 KBL 최고의 빅맨 마레이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이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심지어 공격 루트도 단순하다. 마레이가 골밑에서 수비를 몰면 외곽에서 찬스가 나는 선수가 슛을 쏘거나 마레이가 직접 해결하는 플레이 외에 그렇다 할 세트 오펜스가 없다. 국내 선수들의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 이는 패배로 직결된다.
게다가 벤치 선수들의 미미한 활약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주전 선수들이 40분 내내 뛸 수 없다. 벤치 멤버들이 코트 위에 나왔을 때 각자의 역할을 해줘야 하지만 벤치 멤버들이 들어오면 격차가 벌어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상대팀으로 넘어간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좌절한 LG는 다음 시즌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의 실패를 자양분으로 삼아 다음 시즌에 꽃을 피우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조성원 감독에게 향후 계획을 묻자 “내일 오전에 선수들과 미팅을 가질 생각이다. 국장, 단장님과 함께 얘기하면서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을 남겼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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