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시즌 접은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휴가 때는 영상 안보낼 것"

인천/정지욱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7 2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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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정지욱 기자]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5일 인천도원체육관

 

패장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Q. 아쉽게 패했는데?

A. 선수들 너무 잘했다. 이 이상 할 수 없었다. 유승희도 발목이 너무 안 좋았는데 잘해줬다. 대행으로 어렵게 오프시즌을 보냈고 부상자가 나오는 가운데에서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한 것이 좋은 마무리를 한 것 같다. 전반 지나고 잡을 수 있겠는데 생각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박혜진은 정말 장난 아니더라. 내가 감독으로서 더 나아가야 하니까 더 좋은 시스템을 준비해서 다음 시즌에 나서겠다.

 

Q. 경기 후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나?

A. 선수들이 라커에서 울더라. 진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안좋아졌다. 대표팀 휴식기 때 한달 반 가량을 밖에 나가지도 않고 운동만 했다.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서 잘했다. 선수들이 우는 모습을 보니 나도 마음이 약해지더라.

 

Q. 대행으로서 힘들게 시즌을 시작해 그래도 PO 진출을 했는데?

A. 대행 자리가 한 번밖에 없는 기회라 생각했다. 성적 안 나면 물러나야 하는 자리다. PO를 가기 위해 준비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한국농구, 여자농구에 대해 느낀 부분도 있다. 처음에는 여러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시즌을 치르면서 판정에 대한 불만보다는 우리 경기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했고 선수들과 잘 이겨왔다.

 

Q. 이제 시즌이 끝났는데 무엇을 하고 싶은가?

A.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 선수들이 오프시즌에 집에 자주 놀러온다. 선수들과 바비큐도 하고 싶고 코로나 상황이 진정이 된다면 일본에 나가서 농구 견문을 넓히고 싶다.

 

Q. 고마운 선수가 있다면?

A. 고마운 선수 너무 많은데 곽주영에 너무 고맙다. 어떻게 시즌을 치를지 앞이 안 보였다. 복귀 연락을 할 때 얼굴도 안보고 전화통화로 얘기했는데 몸 만드는 과정에서 정말 고생을 했다. 플레이오프에 맞춰서 정말 열심히 해줬다. 득점, 리바운드 기록을 떠나서 곽주영이 선수단 내에서 정말 좋은 역할을 했다.

 

Q. 선수들이 카톡을 너무 보낸다고 하는데, 휴가기간에도 보낼 것인가?

A. 우리은행과의 PO를 준비하면서도 선수들에게 카톡 많이 보냈다. 선수들이 비디오 보는 것을 너무 낯설어하더라. 이게 보편적이어야 한다. 지금 얼마나 이런 것을 공유하기 환경인가. 앞으로도 우리는 그렇게 해나갈 것이다. 하지만 당분간 카톡은 안하겠다(웃음). 계속 선수들도 연애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그래야 하지 않겠나. 잘 쉬고 돌아오길 바란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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