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9-70으로 눌렀다. 아셈 마레이가 결장했음에도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20승 26패를 기록해 7위 원주 DB와 승차 없는 8위다.
삼성은 연패 탈출의 기회였음에도 많은 실책과 쿼터 마무리의 아쉬움으로 또 한 번 더 졌다. 6연패에 빠진 삼성은 38번째 패배(9승)를 당했다.
이재도(24점 4리바운드 3스틸)와 이관희(16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박정현(15점 10리바운드)가 득점을 주도했다.
아이제아 힉스(27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김시래(1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원석(12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국선수 두 명이 어제, 오늘 복귀했다. 마레이는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국내선수들이 초반부터 앞선에서 압박하고, 실책을 유도하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LG는 전반에만 삼성의 실책 8개를 끌어냈고, 속공 3개를 기록했다. 사마르도 사무엘스가 3분 22초만 뛰고도, 국내선수만으로 16분 38초를 버텼음에도 41-26, 15점 차이로 앞섰다.
삼성의 실책 유도뿐 아니라 3점슛 11개 중 6개를 넣고, 삼성에게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주도권을 잡은 원동력이다.
이규섭 삼성 감독대행은 “우리는 사실 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다. 쿼터 마무리만 잘 하면 8점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개선하고 수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삼성은 1쿼터 막판 3분 동안 0-4, 2쿼터 막판 1분 동안 0-4로 열세였다. 이규섭 감독대행의 말처럼 쿼터 마무리만 잘 했다면 15점 차이가 아닌 7점 차이로 전반을 끝낼 수 있었을 것이다.
LG는 3쿼터 5분 동안 삼성에게 2방을 내줬지만, 이관희와 이재도의 활약으로 12점을 몰아치며 53-32, 21점 차이로 달아났다.
이 때부터 흔들렸다. 임동섭에게 또 3점슛을 허용한 뒤 힉스와 김시래를 막지 못했다. 54-45, 9점 차이로 쫓겼다. 작전시간을 불러 삼성의 흐름을 끊고 서민수의 3점슛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LG는 61-47, 14점 우위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삼성은 3쿼터에도 실책 5개를 범했다. 3쿼터까지 총 실책은 13-3으로 10개나 더 많았다.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한상혁의 3점슛으로 달아났지만, 체력이 떨어진 듯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4분 49초를 남기고 70-64, 6점 차이까지 쫓겼다.
위기의 순간 힉스의 실책을 끌어낸 LG는 이재도의 점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LG는 박정현의 점퍼와 이재도의 자유투로 승리에 필요한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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