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은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75-73으로 이겼다. 승리한 오리온은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5위를 지켰다.
이날 오리온은 이승현이 부상에서 돌아와 28분 52초 간 13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머피 할로웨이(20점 14리바운드), 이대성(13점), 한호빈(10점), 이정현(10점 4리바운드) 등이 힘을 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잔여 4경기를 모두 이겨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던 DB는 이날 패배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졌다.
DB가 전반전까지 39-37로 앞섰다. 제공권 싸움에서 확실하게 앞섰다. 공격에선 허웅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어려움에 빠졌지만, 정호영이 벤치에서 나와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며 허웅의 빈자리를 메웠다. 대신 DB는 확실히 달아나지 못했다.
턴오버가 문제였다. 오리온은 턴오버 단 2개를 범했는데, DB는 7개였다. 오리온은 상대 턴오버를 유도한 뒤 빠른 템포의 농구를 펼쳤다. 여기서 3점슛도 4개나 넣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현이 10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3쿼터에 DB가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전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잠잠했던 허웅이 깨어났다. 허웅은 3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넣었고, 여기에 오브라이언트도 꾸준히 득점 지원에 나서며 팽팽했던 흐름에 균열을 냈다. 오리온은 3쿼터 들어서 외곽 뿐만 아니라 골밑 공략도 되지 않으면서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4쿼터 들어 오리온이 추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템포의 농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대성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혼전양상.
승부처는 종료 직전이었다. 오리온은 할로웨이가 승부처에서 미친 에너지레벨을 발휘하며 기어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오리온의 막판 집중력이 한수 위였다. 오리온은 끝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DB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한 오리온은 곧바로 속공을 이어갔다. 그리고 종료 직전, 한호빈이 해결사로 떠올랐다. 한호빈은 속공 상황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은 2초. DB는 허웅이 장거리 3점포로 마지막 반전을 노렸으나 실패로 끝났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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