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폭로된 자존심 싸움' 웨스트브룩은 무엇을 바랐나

이보현 / 기사승인 : 2022-04-10 2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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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이적 첫날부터 감독과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결과는 좋을 수 없었다.

'블리처리포트'의 10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구단 내에서 팽팽한 자존심 싸움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은 팀내 스타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과 사령탑 프랭크 보겔 감독이었다. 매체는 레이커스 내부 관계자의 얘기를 전했는데, 웨스트브룩은 레이커스로 이적한 첫 날부터 보겔 감독을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의  주된 원인은 볼 소유 문제였다. 보겔 감독은 리바운드를 잡은 선수가 누가 되었든 그 선수가 공격 코트로 드리블을 치기를 바랐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은 리바운드를 잡은 선수가 본인에게 패스한 뒤 본인이 공격을 조율하기를 바랐다.

보겔은 "우리는 테일른 홀튼터커도 있고 오스틴 리브스도 있고 말릭 몽크도 있고 르브론 제임스도 있고 앤서니 데이비스도 있다. 그들 모두 공격 코트로 볼을 끌고와도 된다"고 얘기했지만, 웨스트브룩은 "아니다. 내가 포인트가드다. 나에게 공을 주고 모두 길을 터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것이 시즌 전 트레이닝 캠프때 벌어진 일이었다. 보겔 감독의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고도 팀내 적응을 바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웨스트브룩은 2년차 시즌 이후 처음으로 평균 득점이 십점대(18.5)에 그쳤고, 레이커스는 호화 멤버를 보유하고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조차 진출하지 못했다. 매체는 "물에서 탈출한 물고기와 웨스트브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며 웨스트브룩을 비판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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