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없었다’ 삼성, 팀 역대 2호 홈 13연패

잠실/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5 20: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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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결국 최종전까지 외국선수 모두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삼성이 기나긴 연패를 끊지 못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서울 삼성은 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2-101로 패했다.

29점이라는 격차에서 알 수 있듯, 완패였다. 1쿼터 10점에 그치며 경기를 시작한 삼성은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한 채 경기를 치렀다. 김시래(19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가 고군분투했지만, 외국선수 2명 모두 빠진 상황에서 오리온에 맞서는 건 역부족이었다.

최하위 삼성은 이로써 9승 45패 승률 .167로 올 시즌을 마쳤다. 54경기 기준 승, 승률 모두 구단 역사상 가장 낮은 기록이다.

또한 삼성은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13연패는 이 부문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불명예기록이다. 삼성은 지난 1월 9일부터 2월 15일까지도 13연패를 당한 바 있다. 한 시즌에 13연패를 2차례나 경험한 것. 팀 역대 최다인 14연패 위기가 엄습한 상황에서 시즌이 마무리됐다.

뿐만 아니라 홈 13연패도 이어졌다. 이 역시 팀 최다기록(홈 14연패)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홈 14연패는 김상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2011년 10월 16일 창원 LG전부터 2012년 1월 7일 인천 전자랜드전(현 대구 한국가스공사)까지 이어졌던 기록이다.

2022-2023시즌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차기 시즌 홈 개막전에서 패한다면, 삼성은 팀 역대 최다 타이인 홈 14연패의 멍에를 쓰며 차기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만약 홈경기가 시즌 첫 경기라면, 홈 14연패뿐만 아니라 팀 역대 최다 타이인 14연패까지 떠안게 된다. KBL 출범 후 단 3번밖에 나오지 않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선 다음 시즌 첫 경기, 홈 개막전을 이겨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이상민 감독이 시즌 도중 물러나 공석이 된 정식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전력 보강, 외국선수 계약 등 삼성에겐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삼성의 농구가 올 시즌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라는 이규섭 감독대행의 말대로 삼성에겐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보내야 할 오프시즌이 다가온 셈이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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