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조형호 인터넷기자] 수원 KT 양홍석이 활짝 웃었다.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은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7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 KT의 98-83 완승에 앞장섰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며 주춤했던 양홍석은 이날 3점슛 5방을 터뜨리며 쾌조의 슛감을 자랑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양홍석은 “팀원들이 다 같이 즐기면서 플레이했고 승리까지 생겨서 기분이 좋다. 부상선수도 안 나와서 두 배로 기쁜 날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까지 컨디션 난조를 거듭하며 스스로 답답함을 가졌던 양홍석이다. 양홍석뿐만 아니라 서동철 감독도 원인을 찾기 힘들다며 시간을 갖고 기다린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양홍석은 “스스로도 이유를 몰라 답답했다. 원인을 찾기 위해 생각해 봤는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단지 시즌을 치르면서 찾아오는 슬럼프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20일) 경기에서 부진을 조금이나마 떨쳐낸 것 같아 다행이다. 이 경기로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섣불리 말하긴 힘들지만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 도움이 될 만한 경기임에는 확실했다. 다음 경기, 그리고 그 다음 경기까지 컨디션을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라며 한시름 내려놓았다.
양홍석은 기쁨과 슬픔이 표정에 다 드러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본인도 표정 관리를 잘 못한다며 인정했다. 그는 “주변의 많은 분들이 내 표정에서 기분이 다 드러난다고 말씀을 해주신다. 이런 표정이 팀에 도움만 되면 다행인데 해를 끼칠 때도 있다. 어느 정도는 고쳐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웃으면서 즐겁게 준비했는데 덕분에 잘 풀린 것 같다. 앞으로 자주 웃어야겠다는 터닝 포인트가 된 날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KT는 다가오는 22일 선두 SK를 상대한다. 우승을 위해 단 1승만을 남겨놓은 SK를 상대로 양홍석이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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