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8-83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칠 가능성이 높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7경기 남겨두고 있지만, 1위 서울 SK는 매직넘버를 1만 남겨두고 있다. 3위 안양 KGC와의 승차는 3.5경기가 유지됐다.
2위는 4강에 플레이오프에 직행, 3-6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6강을 거쳐야 하는 4개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전력을 정비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4강 직행의 이점이기도 하다.
다만, 외국선수 조합에 변화가 생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두꺼운 선수층으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지만, 2옵션인 마이크 마이어스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마이어스는 올 시즌 47경기 평균 13분 3초 동안 6.2점 야투율 61.3% 4.9리바운드 0.7스틸 0.4블록을 기록했다.
서동철 감독 역시 지난달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이 끝난 후 “굉장히 큰 고민이다. 시즌 초반에 백업으로서 역할을 정말 훌륭하게 해줬던 선수이기 때문에 나도 답답하다. 오늘(2월 11일) 라렌의 경기력이 좋았던 게 아니었음에도 마이어스를 기용 못했다는 건 그만큼 신뢰를 못한다는 의미”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정규리그 종료가 임박한 시점. 서동철 감독은 마이어스 체제로 끝까지 가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서동철 감독은 “KBL에서 외국선수의 비중은 정말 크다. 마이어스가 들쭉날쭉하고 안정감이 없는 부분은 분명 있다. 다만, 더 좋은 선수가 온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교체를 위한 교체는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대체 외국선수를)체크해봤지만 확신이 서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서동철 감독은 또한 “메인은 캐디 라렌이다. 라렌이 분전해주는 가운데 10분 정도 뛰면 마이어스도 궂은일, 수비를 잘해줄 선수라고 생각한다. ‘(마이어스로)우승에 대한 확신이 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기보단 라렌을 믿고 끝까지 가겠다. 모든 선수들의 사기를 살려서 신나는 농구를 하는 게 내몫이다. 그러면 분명 (마이어스도)우승에 기여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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