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고전 끝에 중국마저 격침! 男 3x3 대표팀 4강 진출…필리핀과 결승 진출 다퉈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4 19: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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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남자 3x3 대표팀이 힘겹게 중국마저 따돌리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대표팀)은 24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중국과의 8강전에서 22-13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접전이었다. 대표팀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적수다운 적수를 만났다. 교체선수 없이 3명이 뛴 중국은 생각 이상으로 짜임새 있는 공수 조직력을 자랑하며 초반부터 대표팀을 몰아붙였다.

대표팀은 이전 경기들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가 전혀 나오지 않으며 고전했다. 피지컬, 경기 운영 능력 등에서 모두 열세를 보이며 초반부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대표팀이었다. 이런 가운데 초반부터 팀 파울마저 쌓이는 아쉬움을 남겼다.

답답하던 흐름은 구민교가 투입되며 바뀌기 시작했다. 대표팀에서 궂은일을 담당하고 있는 구민교의 헌신적인 모습은 팀 전체에 큰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구민교가 획득한 U파울은 경기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킨 뒤 이후 돌파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물줄기를 바꿔놓은 구민교였다.

경기 중반 김승우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김승우는 종료 2분 38초 전, 자신의 첫 2점슛을 터트렸다. 뒤이어 구민교가 골밑 득점을 더하며 4점 차로 벌렸고, 이어 이주영이 2점포까지 터트린 대표팀은 11-6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3명이 뛴 중국은 경기 막판으로 치닫을수록 체력 소모로 인해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경기 막판은 대표팀의 완전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국내외를 돌며 3x3 무대 경험을 쌓아왔던 대표팀은 확실히 이기는 법을 터득한 모습이었다. 대표팀은 상대의 약점을 집요히 파고들었고 한번 잡은 흐름을 놓지 않았다.

김승우와 이동근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대표팀은 17-11까지 앞섰다. 경기 막판 이후 완벽히 경기를 장악한 대표팀은 경기 후반 이동근이 2점슛을 터트렸고 이어 이주영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2점포를 성공하며 중국을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파죽의 4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지만 2대2 게임의 완성도와 배길태 감독이 강조했던 수비 압박 강도와 세기 등은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으로선 반드시 가다듬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여자 대표팀과 함께 사상 첫 아시안게임 동반 4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은 25일(금) 오후 1시 50분 필리핀을 상대로 결승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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