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서호민 기자] 쉽지 않은 승리였다.
원주 DB는 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2-75로 이겼다. 승리한 DB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허웅이 26점, 김종규가 14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에서 나온 정호영도 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쏠쏠함을 더했다.
경기 전만 해도 DB의 손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외국 선수 2명이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3쿼터 들어 경기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전반전은 DB가 37-30으로 앞섰다. DB는 외국 선수의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못했지만 허웅(9점)과 김종규(9점), 정준원(8점) 등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내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까지 야투율 32%(12/37), 3점슛 13%(1/7)에 그치며 극심한 공격 난조에 시달렸던 삼성은 3쿼터 이호현과 김시래의 득점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특히 이호현은 3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넣으며 답답한 공격의 물꼬를 제대로 텄다.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김시래도 9점을 더하며 추격에 힘을 실었다.
이호현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쿼터 종료 1분 26초 전, 경기를 뒤집는 3점슛을 성공하며 또 한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허를 찔린 DB를 살린 건 허웅이었다. 허웅은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하며 재역전을 만들었다. 허웅의 3점슛에 힘입어 DB는 이내 흐름을 되찾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종료 38초 전에는 정호영이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삼성은 잇몸들의 선전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김시래의 실책이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10연패 늪에 빠졌다. 다만 이호현의 활약(23점 3점슛 3개)은 뜻하지 않은 수확이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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