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7승 27패, 승률 5할을 맞추며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사실 힘든 과정이었다.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앤드류 니콜슨이 13경기에 결장했다. 3월 이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에도 출전한 12경기를 감안하면 주축 외국선수 없이 절반 가량을 버텼다고 볼 수 있다.
가스공사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한 건 모든 선수들이 주장 차바위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결과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바로 디제이 화이트다.
클리프 알렉산더 대신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은 화이트는 KBL 무대를 처음 밟았을 때는 높이에서 분명 아쉬움을 줬다. 알렉산더가 부상에서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게 나았을 거라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화이트는 자가격리에서 풀린 이후 경기를 거듭하며 더 나은 경기내용을 보여줬고, 시즌 막판에는 팀에서 필요한 역할을 소화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22경기 평균 19분 10초 출전해 10.4점 5.1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8.2%(21/56)를 기록한 화이트는 7일 대구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우리 팀이 부상에서 선수들이 돌아오며 점점 제 컨디션을 찾았다. 많은 움직임 속에 유기적인 플레이도 잘 되어서 우리 팀의 장점도 살아났다. 팀 디펜스도 잘 되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몇 번의 패배에도 정규리그 마무리를 잘 했기에 플레이오프 준비 과정도 자신감이 넘친다”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가스공사는 10일부터 안양 KGC인삼공사와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화이트는 “KBL을 정확하게 모르지만, 경험을 비춰봤을 때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과 경기 흐름을 얼마나 잘 조절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런 게 잘 되지 않았을 때 실책이 나온다. 경기 흐름을 조절해야 한다”며 “내 역할은 크게 다르지 않다. 모든 것에 집중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팀에서 필요한 것들, 리바운드와 블록, 수비 등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가스공사가 많이 이길수록 화이트도 KBL에서 활약하는 경기가 늘어난다.
화이트는 “한국에서 처음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굉장히 준비가 잘 되어있고, 자신감도 넘친다. 실제 경기에 나가서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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