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WKBL 퓨처스리그의 모든 일정이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도쿄 하네다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WKBL 6개 구단만 참가해온 그간의 퓨처스리그와 달리 해외 팀도 다수 참가, 총 10개의 팀이 저마다 가진 가지각색의 농구 스타일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채은의 위닝샷이 터진 6일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는 박진감 넘친 대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다가오기도 했다.
WKBL 팀들에겐 다소 쓰라린 뒷맛도 있었다. 대등한 경기가 예상된 일본 팀들과의 승부가 싱겁게 끝났다는 점이 그렇다. 대회 첫 날 용인 삼성생명이 JUBF(일본대학선발)에 78-61로 크게 승리한 것을 제외하고는 WKBL 구단은 일본 팀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 결과 결승전은 일본 팀들간의 매치업(하네다 VS JUBF)으로 펼쳐졌다. WKBL 팀 없는 WKBL 경기장의 풍경은 어색하게 다가오기에 충분했다.
물론 시즌 중에 개최되었던 그간의 퓨처스리그와 다르게 한창 워밍업을 하는 비시즌 초반에 열렸다는 변명의 여지도 있다.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 아시아컵과 U19 여자농구 월드컵으로 인해 출전 선수가 턱없이 모자른 상황도 크게 작용한 결과다. 그러나 경쟁력이 어느 정도 낮아졌다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만은 없었다.
그렇다고 수확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정규리그에서 받지 못한 적은 기회의 한을 풀 듯 미완의 대기들은 폭풍 성장한 경기력을 과시, 사령탑은 물론이며 구단 관계자들에 큰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이윤미 역시 마찬가지였다. 5경기 평균 18.8점 3점슛 2.2개 7.2리바운드 1스틸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고, 많은 활동량으로 KB스타즈의 코트 밸런스를 잡아주기까지 했다. 이로써 이윤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MIP로 선정된 것이 우연이 아님을 몸소 증명했다.

이밖에도 각 팀의 핵심으로 거듭날 자원들의 쇼케이스는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유하은과 이예나까지 배혜윤의 뒤를 이어야 할 포워드 자원들이 수비와 포스트 장악에서 십분 장점을 과시했다. 신한은행은 허유정이 한 경기에 3점슛 6개를 터트리는 등 매서운 공격력을 펼쳤는데, 이는 최윤아 신임 감독의 구상에 행복한 고민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과제와 성과 모두 명확했던 WKBL 6개 구단의 퓨처스리그. 각 구단은 다시 비시즌 담금질에 나선다. 다가오는 8월 박신자컵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설지 지켜볼 이유는 명확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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