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로 끝? 어른들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배승열 / 기사승인 : 2025-08-15 18: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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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학생 선수의 보호가 필요하다.

지난 14일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최, 주관한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양구대회'가 삼일고, 광주수피아여고, 양정중, 수원제일중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초유의 사건으로 대회는 웃지 못했다.

남중부 준결승에서 학생 선수로 나와서는 안 될 행위가 많은 이가 보는 앞에서 나왔다. 폭력 행위 이후 행동도 도마에 올랐다.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한 행동으로 질타를 받았다. 사건의 심각성이 큰 만큼 한국중고농구연맹 또한 발 빠른 대처로 대회 기간 징계 위원회를 긴급으로 열였다. 초유의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해당 선수는 더 이상 중고농구 대회에서 뛸 수 없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학생 선수뿐 아니라 해당 학교 지도자에 대한 징계(2년 자격정지)도 내려졌다.

징계가 나왔다고 사건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사건 당일 가해 학생과 보호자 그리고 해당 학교 코치가 현장에서 피해 학교를 찾아 사과를 전하려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피해 학생의 안정이 우선이기에 직접 대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징계 이후 가해 선수의 보호자는 피해 가족에게 계속 사과를 전하고 있다. 징계를 받은 코치 또한 책임을 다하며 후속 조치에 노력 중이다. 다만 학교간의 연락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학생 선수들을 보호할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사회적 이슈에서 두 학생 선수를 보호할 장치도 필요하다. 가해 학생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사건 이후 농구와 관련된 채널을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자극적인 장면이 퍼지며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신상이 퍼졌다. 특히 가해 학생에 대한 무차별 인신공격이 도를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징계를 받았고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반성할 기회를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으로 번졌다. 사회적 매장에 가까운 현 상황이 안타깝다.

자극적인 영상이 계속 온라인에 퍼지면서 우연히라고 보게 될 피해 학생 선수에게도 트라우마로 남을 우려가 있다. 이제 농구 어른들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생 선수는 물론이고 많은 관계자가 경각심을 새겼다. 더 이상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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